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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들/사물- Objets

비행기 유도등이 있는 굴포천길입니다. 아라뱃길 가다 발견했네요.

by lambba- 램바 2017.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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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유도등이 있는 굴포천길입니다. 아라뱃길 가다 발견했네요.


날씨가 선선해서 열심히 달리고 있는데 비행기의 굉음에 멈칫했습니다. 

예전부터 이 길이 항로 인것은 알고 있었지만 유독 오늘따라 더 가깝게 날고있어서 급 궁금해졌지요.

비행기의 이착륙은 날씨에 따라 방향이 바뀐다고 합니다.  

정말 날씨탓인지 굉음소리도 더 요란하게 굴포천을 들었다놨다 하더군요. 




논두렁위를 저리 멋진 자태를 뽐내며 날아가는 비행기... 

나름 자주 타는 편인데도 줄기차게 타고 싶네요. 오래전에 제주도갈때 저가항공을 타고 동체의 흔들림과

좌석의 비좁음으로 인해 절대로 안탄다고 했는데 역시 싼가격에는 장사가 없지요. 

올초 제주도에 갈때 49000원에 왕복을 했으니 이건 뭐 KTX보다 더 싸니 다른 비행기를 탈수가 없지요. ㅎㅎ


어쨌든 


저 녀석이 내려가는 쪽을 바라보니 허걱!!!

마치 공룡들이 서식지에서 어슬렁어슬렁 커다란 몸짓들을 움직는것처럼 뱅기들이 모여있는게 아니겠습니까!!!



계속가보니 이렇게 유도등이 있네요. 대박입니다. 

비행기사진찍으러 오쇠동엘 자주갔었는데 새로운 장소를 발견했네요.



지도를 첨부했지만 혹시 몰라 더 설명하자면 지도에 표시된 부분이 바로 저 왼쪽에 있는 다리입구입니다.

 


저 다리를 쭈욱 들어가면 아래 이미지처럼 유도등구간인 셈이죠. 



굴포천에서는 3~4분 거리에 이 비행기 유도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요즘 굴포천을 생태공원으로 만든다고 공사가 한창이던데 그래서 이렇게 정비하고 있나봅니다. 

워낙에 비행기들이 낮게 날고 있어서 누군가 돌이라도 던지면 비행기 추락시킬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ㅎㅎ

그래서 아마도 앞으로는 접근하기 어렵게 공사를 하지 않을까 하는 예감도 드네요. 



언제 그런 날이 올지 모르지 자주  이 장소에 많이 와야겠어요. 



이 곳의 아쉬움이라면 다양한 모델 촬영은 힘들다는점입니다. 

여러나라의 항공사들이 김포공항에 들어오면 좋으련만...



달리는 기분좀 내보려고 주밍샷으로 담아봤습니다. 



멋잇감을 천천히 기다려봅니다. 한녀석이 오네요. 저 뒤에 하얀차랑 앞에 쓰레기가 상당히 거슬립니다. ㅋㅋㅋ



캬 멋있다. 제가 찍은 사진이 멋있다는게 아니라 저리 날고 있는 비행기의 자태가 멋지다는거죠.



바로 코앞이 김포공항입니다. 

착륙하는 모습도 담고 싶은데 그러면서 별의별 희한한 생각하다가  범죄자가 되는거죠. 

그러니 너무 푹빠지거나 욕심부리면 안된다는...



또 날아옵니다. 마치 비행기들끼리 기록세우려고 골라인을 통과하는 기분이네요.



본래의 의도는 물에 비쳐진 비행기와 함께 담아보려고 했는데 쉽지 않네요. 



배에다 글자를 멋지게 새겨 넣었네요. 제주항공은 그냥 보면 별로 안이쁜데 이렇게 하늘을 날때 보면 

이쁜것 같습니다. 어안렌즈가 있으면 좀더 재밌게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네요.



저렇게 착륙하는 모습이 멋지네요. 

밤에 오면 어떨까요? 삼각대 세워놓고 장노출로 담으면 비행기의 동선이 고스란히 담기겠지요.  



비행기 사진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할만한 장소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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