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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들/사물- Objets

하늘비행 굴포천근처에서 즐겨보는비행기들의 이착륙쇼!

by lambba- 램바 2017.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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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비행 굴포천근처에서 즐겨보는비행기들의 이착륙쇼!


워낙에 비행기를 좋아해서 비행기 이착륙을 쉽게 볼수 있는 곳을 찾아냈더니 너무 자주 가게 되네요. ㅎㅎ

마누라도 한번 끌고 갔는데 마침 제법 큰 비행기가 정면으로 그것도 다른 비행기에 비해 고도를 낮게 해서...

기겁을 하고 마누라는 다시는 안간다고 하네요.  얼마나 재밌는데 이걸 무섭다하다니...



김포공항 담벼락입니다. 분위기는 아주 색다릅니다. 오래전에 만들어진 모습 그대로 보존된 상태로 온전하게 

버티고 있는듯 합니다. 이쪽으로 출사나가면 넘 좋을듯 근데 활동하는 동호회가 없어서리...

부천에서 출사밴드를 만들었는데 아무도 가입을 안하고...ㅋㅋㅋ 그래서 저 혼자만의 밴드가 되었다는 아주 

슬픈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다리에 서서 바라보니 오른쪽 길이 궁금해지더군요. 왼쪽길은 뭐 갈수가 없으니 어쩔수 없구요. 



조그마한 길이 있어서 들어가려고 했더니 앞에 저차가 어슬렁어슬렁 들어옵니다. 

거의 10분을 기다린것 같습니다. 나오자마자 차주와 친구분들이 울상을 짓더군요. 이유는?

보기엔 그냥 좁은 길이지만 실은 이 길로 들어서면 차 완전 망가집니다. 울퉁불퉁이 문제가 아니라 나뭇가지들

때문에 차 구석구석을 다 긁어 대더군요. 저 차는 뽑은지 한달정도 됐다고 하던데...

제 차야 망가져도 될정도의 15년된  무쏘~~ 앞으로 10년은 더 탈수 있을 정도로 튼튼 ㅎㅎ

그래도 일부러 망가트릴 필요는 없겠다 싶어 우회해서 공항 주변을 돌아봤습니다.



저 앞의 산이 계양산입니다. 최근 새벽녁에 몇번 오른산이기도 하지요. 

날씨 좋은날, 아니 운이 좋은 날에는 운해를 볼수도 있답니다.



물이 깨끗해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악취가 날정도는 아니지만 아무튼 안좋은데 이곳에서 낚시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네요. 물만 만져도 피부병걸릴것 같은데...



아직은 여름인가 봅니다. 바람이 아무리 불어도 꿋꿋하게 붙어있더군요. 



이쁘게 찍어달라고 포즈를 취하는것도 같구요.



몇번을 다니다 보니 재미난 사실을 알았습니다. 오전에는 가본적이없어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오후3시까지는 이쪽으로 착륙을 하고 3시 이후에는 반대쪽으로 착륙을 하더군요. 

비행기는 이륙하는 모습보단 착륙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재미가 더 좋습니다.



이륙하면서 제 시야에서 바로 멀어지게 되지만 착륙은 일단 최대한 제 시야에 가까이 들어온 후에 멀어지게 되죠.



날씨 좋은 날은 어디서 찍어도 이쁜것 같습니다. 다른 곳으로 이동하면서 비행기소리에 본능적으로 찍게 되더군요.

아까 저 위에있던 다리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캬~ 정말 멋지지 않나요? 이 곳에 오면 시간가는줄 모르겠습니다. 

비행기 타는것도 좋지만 이렇게 바라보는 재미는 한번 경험해보지 않는 이상 모를겁니다.



기가막히게 잡았습니다. 이 사진 아시아나항공에 보내면 뭐 안줄려나? 

어디 기체의 결함이 없나 하면서 샅샅이 다 뒤져봤네요. 그 정도로 선명하게 잘나왔습니다. 

근데 ㅋㅋㅋ 깨끗합니다. 



어디에 다녀온지는 묻지 않겠다. 무사귀환을 했으니 그걸로 만족하련다!



어떤 항공사의 비행기가 가장 이쁠까요? 이렇게 찍다보면 당근 생각하게 되겠지요.

제주항공이 가장 멋진것 같습니다. 색상은 오렌지색으로 멀리서 특히 빛을 받았을때 측면의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인 비행기죠.  아시아나는 날개가 멋지고 색상이 알록달록하지만 촌스럽지는 않네요. 



대한항공은 무난하다고 해야하나 색상을 잘 선택한것 같습니다. 안정적이면서 묵직한 면도 있고...



여기올때마다 스스로 웃으면서 하는 말이 있습니다. 감시카메라로 절 보면서 뭐라고 할까?

쟤 또왔네!!! ㅋㅋㅋ 그러면서 혼자놀지요. 아직까지 친구를 데리고 온적은 없지만 오쇠동에 갔었던 친구들은

모두 눈이 동그라지며 감탄사를 연발했었지요. 그런데 만약 여길 온다면 아마도 말문이 막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 정도로 한눈에 들어오는 뷰를 가지고 있는 위치입니다. 



모든 장소들이 같은 궁금증을 가지고 있지요. 계절별 특히 겨울에 눈내릴때의 모습은 어떨까?

더 궁금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사를 가지 않는다면 아마도 주기적으로 올것 같습니다. 저희집에서 20분이면

올수 있으니까요.



또 하나의 하늘비행이 시작되는군요.



제 마음은 이미 저 비행기 속에 앉아있습니다. 그래서 창밖을 보며 맥주한잔 마실 준비를 하고 있겠죠...

구름 위에 앉아 마시는 맥주한잔... 그러고보니 술가져와서 한잔씩 하면서 찍으면 참 좋으련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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