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의 복천사 일몰도 이쁘지만 야경도 아름다운 곳입니다.

부산 영도의 복천사 일몰도 이쁘지만 야경도 아름다운 곳입니다.

부산은 가볼 만한 곳? 아니 가야 할 곳이 너무나 많은 도시입니다. 
이렇게 매력적인 도시를 하루이틀에 본다는 것은 아무리 한국인이라도 
무리가 있는 듯합니다. 천천히 감상하며 둘러보고 싶고, 낮과 밤의 모습도 보고 싶도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눈이 오나 계절별 모습도 보고 싶고 말이죠.
오늘 소개할 복천사는 일몰 명소로 뽑아도 손색이 없는 곳입니다. 
복천사라는 절인데 차가 없으면 좀 가기 힘든 곳이기는 합니다. 
상당히 가파른 언덕을 올라가야 하거든요.
지도를 보면 부산 영도에 있습니다. 

 
굉장히 가파른 언덕이라 엄두가 자동차도 힘겹게 올라가더군요. ㅎㅎ
하지만 일단 가보면 와~ 정말 감탄이... 절이라서 그런가요? 절로 나오더군요. 아재개그 해봤습니다.
정말 접근성이 문제일까요? 아무도 없었어요. 제법 유명세를 탔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다행이지요. 많은 이들의 방문이라면 좀 신경 쓰일 법도 한데 주차를 하는데 괜찮다고 
말씀해 주시더군요. 스님이...
덕분에 넉넉하게 야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쉬움이라면 좀 늦게 도착해서 낮과 밤의 모습을 한꺼번에 담지는 못했네요. 
사실은 이곳에 두 번 왔습니다. 한여름과 한겨울...
한 여름에 왔을 때는 날씨가 너무 안 좋아 아무것도 볼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겨울엔 단단히 벼르고 왔는데 이번에도 반은 실패했네요.

 
혹시 가시는 분들은 낮과 밤을 함께 담을 수 있는 시간에 가시길 바랍니다. 
절 자체는 크지 않아 동선도 짧아요. 편안하게 촬영하면 안성맞춤입니다. 

 
위에 사진들은 전망대처럼 만들어진 데크에서 담았고요. 
아래 사진은 불당 옆에서 담은 사진 사진입니다. 정말 영도의 야경이 너무너무 아름답습니다. 

친한 일본 친구들이 한국 여행지 어디가 좋으냐고 묻더군요. 
저는 서슴없이 부산이라고 말합니다. 그 정도로 부산은 다양한 볼거리가 많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에서 받은 것 한 개도 없는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