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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들/국내- Korea

비진도라는 통영에 있는 아름다운 섬입니다. 트래킹코스로 좋네요.

by lambba- 램바 2017.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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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진도라는 통영에 있는 아름다운 섬입니다. 트래킹코스로 좋네요.





처음 동호회에서 한달전 공지를 보고 가야하나? 아니 갈수 있을까? 가도돼나? 쌍둥이두고...

별의별생각 다들다 내린 결론은 가야한다로... 이런 기회가 아니면 절대로 혼자 갈수없는 일정이고 부담스런 코스

이기도 하지요. 


출발은 부평역 밤11시에 출발했습니다. 이런 식의 무박여행은 개인적으로 아주 선호하지요.

예전부터 장거리여행은 밤차를 타고 현지에 도착하는거였습니다. 샤워 깔끔하게 하고 버스엔 잠자러 가는 셈이죠.

일어나면 목적지!  까짓 잠자리 불편한거야 순간인데...어쨌든 부평역을 출발한 버스는 새벽 5시30분쯤에 도착했네요. 


도착하자마자 아침식사를 한후 통영항으로 이동했습니다. 배승선 준비를 하느라 일출을 놓쳤다는 ㅠㅠ  아까비...



아쉬운대로 이렇게라도 담을수 밖엔 없었네요.



첫배를 타고 드디어 출항입니다. 대략 이 시간이 6시30분쯤이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몇 안되는 사진중 하나이네요. 실루엣과 살짝 감도는 붉은 기운이 좋습니다.

날씨가 상당히 화창합니다. 너무 화창한건 별로 안좋아하는데...구름이 없거든요.



멀리서보니 호텔같은 느낌보단 군함도같은 느낌이 드네요. 저 호텔 기분 나쁘겠지요? ㅎㅎ



아침일찍 이렇게 해를 보며 배를 타본적이 있었던가? 



힘차게 몰아부쳐오는 파도가 시원스럽고 가슴속까지 후련하기도 하지만 무섭기도 하네요.



괴이한 모습의 기암괴석이라고 해야하나요? 섬이라고 해야하나요?  

밑에 까지 뿌리내렸으니 섬으로 봐야할것 같습니다. 오~ 무인도 ㅎㅎ



무슨 영화의 한장면처럼 저렇게들 나란히들 있습니다. 이른 아침이지만 이렇게 넓고 넓은 바다에서 분주하게들

움직입니다.



바람은 가을 햇살은 여름... 어떻게 보면 참 좋은 날씨인데 겨울엔 칼바람을 이겨내면서 바다에서 거의 사투에 

가까운 어업생활을 해야하는 저분들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밖엔 안드네요.



비진도가 다와갑니다. 그런데 비진도를 미인도라고 부른다고 하더군요. 소개 책자에 그렇게 쓰여져 있는데

근거는 없고 그냥 미인도라고 불려지기도 한다. 뭐 대충이렇게...그래서 일본어 공부를 조금이라도 한사람들은

비진이라는 뜻을 알고 있지요. 바로 미인 이라는 뜻입니다. 

기분나쁜 추측이지만 아마도 비진도는 일본어에 근거하여 미인도라고 불리워진 같습니다. 

단정지어 말하는것은 아니고 추측이니 태클은 사양합니다. ㅎㅎ



바다를 바라보며 혼자 놀고 있는데 이렇게 이쁜걸? 아가씨인지 고등학생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모델이 되어주어

너무나 감사했다는...돈주고도 못구할 이런 분위기 뭐 넘 좋다는 느낌보단 허전했던 빈공간을 채워주어서 나름

만족스런 시간이 되었답니다.



와우~~~ 드디어 도착입니다. 비진도를 처음으로 바라보는 느낌은 산뜻한 느낌이고 포근한 기운마저 느껴집니다.



아마도 따스한 햇살이 반갑게 맞아줘서 그런것 같네요.



언제 출항을 할지 모르지만 일광욕을 하고 있네요. 



제가 들어온 내항의 모습입니다.  들어올때는 내항으로 들어오고 나갈때는 외항으로 나가는 트래킹코스입니다.



저희 총인원은 30명 조용한 섬마을이 이 외지인들에게 침략 당했습니다. ㅎㅎ

뭐 무지하게 시끄럽진 않았지만 주민분이 반갑게 맞아주시면서 길을 가르쳐 주시더군요. 재밌게들 놀다 가라며...

친절도 하셔라 관광객 들어오면 귀찮음도 있을텐데...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그닥 어렵지 않게 바로 찾았습니다. 알고보니 그냥 마을 가운데를 가로질러 올라가면

되더군요.



비진도에 대하여 간략히 설명해볼까요?

앞서 언급했듯이 미인도라고도 한다. 이렇게 정의를 하고선 바로 조선시대로 설명이 들어가네요. ㅎㅎ

생긴모습은 아령모습으로 저희가 들어온 내항이 위의 섬이고 아래는 외항의 섬입니다. 

내항의 내항마을이라는 곳을 가로질러 대동산에 오른후 바로 하산길로 들어섭니다. 


그리고 아령의 손잡이 같은 곳 즉 해변길을 따라 외항으로 들어서게 되는 것이지요. 

전체 걸린 시간은 대략 4시간이 충분합니다. 트래킹시간이 4시간이면 길지도 않고 무리하지 않고 넉넉하게 즐길수 

있는 시간이네요.



대동산을 향해 오르기 시작합니다. 근데 말이 산이지 180미터 조금 안되는 높이입니다. 

이 곳은 바다를 바라보는 모습보단 외항으로 이어진 길을 조금 높은 언덕에서 바라보며 즐기는 곳이라 할만하네요.



같이 온 일행인데 저 배낭무게가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전 카메라 들고있는것도 무겁고 버거웠는데 

대단한 체력의 소유자인것만은 틀림없습니다. 운동하기 위해서 일부러 잔뜩 넣었다고 하는데...어후 쳐다만봐도...



하산하면서 바라보게되는 바다의 모습입니다. 햇살에 반사되는 모습이 너무나 이뻤어요.



캬~ 죽인다. 저렇게 배를 타면서 인생즐기면서 살아야하는데 라고 모든이들이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ㅎㅎ



제법 푸른빛깔의 바다모습도 보여지네요.



바다의 모습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것 같은 빨랫줄과 빨래집게...

방송에서 보면 카메라들고 별거별거 다 찍는다고 하더니...제가 그런 사람들이네요. ㅎㅎ



길은 좁다는 느낌보단 아담한 느낌의 해변길이 저 외항과의 인연을 잘 표현해주는것 같습니다.



넘 귀여워서 찍었는데 "비진도 산호민박" 한번 홍보해드립니다.



다들 바다를 바라보며 너무나 즐거워 하더군요. 

초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뒷모습만... 단체사진이 정말 잘나왔는데 올리고 싶은 굴뚝같은 마음만 남깁니다. ㅠㅠ



미인도의 새로운 미인들 등장입니다. 멋진 포즈로 응대해주어 너무나 고마웠다는...

얼굴도 아주 이쁜 아줌마들인데...ㅎㅎ  요즘은 정말 아가씨보다 아줌마들이 더 이쁘게 하고 다니는것 같아요. 



앗!!! 놀라운 일이 불과 몇시간 전에 나의 모델이 되어주었던 그 소녀? 학생? 뭐 아무렴 어떤가요. 

세상에나 이렇게 또 와서 모델이 되어주다니...



뭔 사연이 있어보이지만 실은 음악감상중이랍니다. ㅎㅎ



모두들 저 네모난 액자속으로 쏘옥들 들어가서 난리부르스 한판 땡긴 후 다시 외항의 정상을 향해 출발!!!



이곳에서 엄청나게들 사진을 찍고 난후에야 다들 정신들 차렸습니다. 



구름한점없어 너무나 깔끔한 모습입니다. 차라리 구름을 입힐까도 생각할정도로 청명한 하늘입니다.



헉! 벌써 정상에 올랐네요. 빠르다 빨라!!!



이렇게 생겼습니다. 다도해 답게 멀리 멀리 많은 섬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쭈욱 감상해보시죠~~~



저런 모습들을 보면서 내려왔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제부도처럼 해안가 길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어요.

아마도 관광객이 많아지면 만들지 않을까? 아니면 만들면 많아지려나? 

모두들 남는게 사진이라는 아주 일반적인 상식으로 마구마구 사진을 찍으면서 내려갔습니다. 

그러다보니 배시간이 촉박해지더군요. 


저는 포기하는 마음으로 내려갔는데 이 길에서 저 멀리 배가 들어오는 모습이 보이지 않겠습니까?

와~ 제가 선두였기 때문에 위로 소리질러 빨리들 내려오라고~~~ 후다닥~~~~



결과는? 당연히 다들 무사히 탔지요. 약3분정도 늦었는데 앞서 들어가는 사람들이 살짝 어슬렁어슬렁 들어가면서

시간끌기 작전으로 대응한 덕분이었는지도 모르지요. 다들 무사히 타고서야 살았다 라는 느낌의 얼굴을 하더군요.



그리고 피곤했는지 일부는 배안에서들 주무시고 일부는 저처럼 다시 못올것같은 마음으로 이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저만큼이나 아쉬운 마음인듯 하네요.



갈매기들은 바다에서 보면 왜 이리 반가울까요? 물론 쟤들도 반갑겠지요. 새우깡 때문에...



새우깡 줄생각이 없어보이는듯...차라리 담배를 줄지언정...ㅎㅎ



이렇게 멋진 배를 타고 통영항으로 무사귀환을 했답니다. 



그리고 맛있는 식사로 마무리를 지었지요. 물론 밥보단 소주한잔이지요.



짧지만 알찬 여행이었습니다. 통영의 비진도섬 트래킹...


   

4K로 담은 동영상인데 제 컴이 동영상용량을 처리할수없어 저급의 화질로 만들어진 영상이네요. 

지난달 최고 사양으로 주문했는데 아무래도 그래픽카드를 싼것으로 해서 그런듯 합니다. 돈좀 더 줄걸 하는

후회감도 생겼습니다. 어쨌든 이쁘게 감상해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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