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김치 신라면이 있네요. 한국에선 본적 없는데 일본용 인가 봅니다.
1986년, 농심은 신라면을 처음으로 출시하였습니다.
당시 라면 시장에서는 이미 여러 브랜드의 라면이 경쟁을 벌이고 있었지만,
신라면은 독특한 맛과 혁신적인 포장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농심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와 선호에 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품을 개선하고 발전시켜 왔습니다.
농심은 신라면의 매운 맛을 개발하면서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매운 정도를 고려하였고,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매운 라면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신라면의 이름은 고인이 된 신춘호 회장이 직접 이름을 지었다고 하네요. 자신의 성에서 힌트를 얻어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신춘호 회장은 새우깡의 이름도 지었다고 하는데 이 정도면 거의 작명가 수준이네요.
어찌되었든 현재 신라면은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하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라면이 되었습니다.
일본의 어디를 가도 신라면은 볼 수 있습니다. 유명세를 확실히 알 수 있을것 같네요.
아래 포장지에서 보면 다양한 종류의 신라면이 출시되어 판매되고 있음을 알 수 있네요.
실제로는 대표 적인 기본 신라면과 컵라면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다른 종류의 라면으로 김치 신라면을 발견했습니다.
3개의 한묶음 번들로 판매하고 있으며 가격은 350엔 정도 합니다.
한국보다 비싸긴 하지만 뭐 체감적으로 딱히 비싸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아무래도 환율의 영향도 있고
매일 먹는 음식이 아니라 별미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뒷면에는 라면 끓이는 설명이 들어가 있네요. 포장 형태로 보면 한국어와 일본어와의 차이라고 할까요?
그런데 포장지의 색상이 그렇게 맛있어 보이지는 않네요. 신라면의 메인 색상은 빨간색으로
매운 맛을 강조하는 반면 김치라는 색상을 표현하려는 것도 신라면의 색상을 표현하려는 것도 아닌 요상한 배합의
그라데이션으로 디자인된 모습입니다.
본격적으로 라면을 끓여 먹어야 겠습니다. 제 스타일은 라면과 스프 몽땅 처음부터 한꺼번에 넣는 스타일인데
오늘은 면을 먼저 넣고 스프를 나중에 넣어봤습니다.
끓이면서 면을 공기중에 많이 접촉해주면 면발이 탱탱해진다고 합니다. 실제로 정말 그런 효과는 있습니다.
계란을 넣은 후 과도하게 휘젖지 않으려고 합니다.
계란 특유의 비린내가 나지 않게 하려는 의도도 있고 적당힌 뭉친 흰자의 맛이 식감을 높여주기도 하지요.
김치가 보이시나요? ㅎㅎ 기대하지 않았기에 뭐 당연한 결과물이죠.
문제는 이런 김치나 스프가 정말 김치 본연의 맛을 내고 있는가?
맛?
김치 신라면 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지 않게 김치의 맛도, 얼큰한 국물맛도 없었습니다.
일본인이 평가를 한다면 다른 결과가 나올지는 몰라도 일단 그냥 평범했습니다. 다 먹은 후에 살짝이라도 얼얼함도
없었네요.
평범하다는것은 무난하다는 의미가 되겠고, 그냥 맛있다. 뭐 이 정도로 할까요?
일본 라면의 특징을 보면 밥을 말아 먹기에 애매한 국물맛이라는 점입니다.
그 만큼 짠맛보단 단맛이 좀 강한 편입니다. 물론 이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한국인이라면 고국에서 느껴지는 맛을 가끔은 그리워하게 됩니다. 대용품으로 먹기엔 그닥인듯 하네요.
그렇지만 포장지만 봐도 그냥 기분이 좋아지는 마음은 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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