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안한 친구가 있다. 그 친구는 결혼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상대가없다..그래서 결혼을 못한다. 

나보다 잘났다. 근데 못했다. 결혼은 그런건가보다.

잘나고 못나고의 문제가 아니라 상대와의 관계라는 것...ㅎㅎ


아침부터 전화가 와서 낮술 한잔 하자고 해서...차라리 아침에 한잔하고 낮에 헤어지자고 했다. 

무조건 좋다고 정말 아침 9시30분에 홍대로 왔다. 살아생전 처음이다. 밤새 술을 먹고 아침까지...아니 24시간 마셔본 적도 있지만

술을 마시기 위해 아침부터 만난적은 없었다. 대단한 기록이다. ㅋㅋㅋ


근데 아침부터 술집이 열까?

그건 걱정없다. 24시간 하는 집을 찾아가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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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만나기로 한 장소는 내가 잘가는 돼지국밥 집이다. 거기서 걸쭉하게 국밥에 막걸리 한잔 할 예정이다. 

마침 이 집 국밥이 땡길때가 되기도 했는데 마누라가 살찐다고 그만 먹으라 해서 한동안 못 먹었었다. 

근데 뭐 이미 살쪘는데 고거 안먹는다고 빠지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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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렇게 국밥집에서 한잔 술이 시작되었다. 

빈속에다 먹어서 그런지 한잔 들어가자 마자 핑돈다. 

전에 올때는 운동후 와서 시원스럽게 들이켰는데 아침기온이 쌀쌀해서 그런지 목넘김이 그닥 좋진 않다.

마치 의무감으로 마셔야 할것처럼 일단 각 한병씩만 비웠다. 


1차만 마시고 헤어질것 같으면 시작도 안했다. 최소한 2차까지 가기로 합의를 보고 다음집을 찾아 하이에나처럼

어슬렁거렸다. 이젠 맥주를 한잔하려고 하는데 그것도 생맥주로...찾기 쉽지 않다. 

일요일 오전이면 빠른 집들은 오픈 준비를 할 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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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찾았다. 대단해요 대단해!!!

찾아도 기가막힌 곳을 찾은듯...분명 저녁에 오면 많은 손님들로 인해 발들이기 힘든 장소인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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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전체가 깨끗하고 분위기도 아주 좋다. 

오픈 준비를 하는 와중에 우리를 받아줬다. 정말 눈물나게 고마웠다. ㅎㅎ

올해부터는 실내에서 금연이란다. 그래서 그런지 공기가 아주 맑다. 나는 담배를 끊은지 5년이나 되었다. 

담배 피울때도 담배냄새가 싫었는데...


박근혜정부가 하는 짓중 가장 잘 한짓이라고 생각한다. 실내에서의 금연만...

갑자기 정치로 들어서는 순간 엄청난 짜증이 밀려올듯...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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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이 상당히 크다. 건물전체를 다 쓴다고 한다. 하~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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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렇게 보니 또 한잔 땡기네...

역시 맥주엔 오징어 아니면 치킨인듯...그런데 밥을 먹었으니 치맥은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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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나라도 맥주 맛에 신경쓰기 시작했다. 어떤 신문에서 본것 같은데 몰츠경쟁으로 난리라고...

개인적으로 일본 맥주 산토리 몰츠를 좋아한다. 산토리 맥주의 특징은 일정온도를 유지시켜 주지 않으면 찌린내가 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적당한 온도를 유지하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맥주가 된다. 

그래서일까? 유독 일본국적 비행기를 탈때 산토리만 냉장고에서 따로 가져오는 경우를 많이 봤다. 우연인지...


갑자기 왜 일본 맥주를 말했을까?

저 컵을 보라!!! 내가 먹었던 위치에 머물렀던 흔적이 진하게 남아있다. 물성분이 많으면 저런 흔적이 절대로 생기지 

않는다. 우리나라 맥주가 지금까지 저래왔다. 아사히 맥주가 저 모습을 앤젤링이라 칭하고 차승원을 전면으로 부각

시켜 광고를 한적이 있다. 앤젤링...멋진 이름이다. 


맥스 몰츠를 첨 마셨을때 산토리 맛이 났었다. 그래서 그 후로는 맥스몰츠를 찾아 마셨다.

맥스몰츠 로고만 있는 곳에서 파는데 로고가 있다고 해서 꼭 저 맥주를 팔지는 않더라...


확실히 아는 방법은 자신있는 사람은 마시자 마자 알것이고 자신없는 사람은 저렇게 링이 생성되는지 살펴보면 된다. 

링이 생성되었다면 당신은 몰츠를 마시고 있다는 증거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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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술은 애미애비도 몰라본다고 하는데...아침 술은 멀쩡하다..다음에도 한번 더하기로 하고 헤어졌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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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면서 느끼고 싶고, 기억하고 싶고, 보여주고 싶었던 모든것들을 카메라로 담아봅니다. 소소한 즐거움이 묻어나는 그런 사진 생활블로거가 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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