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에는 거의 한달에 한번정도는 가는것 같습니다. 저는 특별히 볼일이 있는것이 아니라
원단을 사는 동안에는 저는 청계천과 동대문을 중심으로 사진을 찍는답니다. 담을때마다 놀라운것은 사진의 느낌이제스스로도 틀리다는것을 느낍니다. 자화자찬은 아니고 자주 보게 되다보니 좀 더 디테일해지는것 같습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머릿속에 담아두는 것이 있지요. 바로 동대문 생선골목에서의 식사입니다.
예전엔 저녁에 술한잔 하기 위해 닭한마리를 먹으러 갔던 같은 골목길입니다.
갈때마다 느끼지만 이 골목길은 거의 생선 굽는 냄새로 진동을 합니다.
한마디로 미치게 만드는것이지요. 언젠가는 꼭 먹고 말거야 하면서도 몇년을 벼르다 먹게 되었습니다.
오 정말 맛있어요. 마누라 입맛이 까탈스러운데 이곳 생선은 엄청나게 좋아합니다. 굽기를 잘하는것 같습니다.
정감있는 반찬들을 보면서 젓가락으로 깔짝깔짝 먹어봅니다. 그러다보면 어느 새 반공기를 먹곤 합니다.
그 만큼 맛있다는 거죠!
본 메뉴가 나왔습니다.
저는 주로 이 곳에서 고등어와 갈치를 시켜먹고 마누라는 오징어볶음이나 낚지볶음 그리고 삼치구이...
매콤한게 땡긴다고 해서 이 놈을 시켰습니다.
양념이 예술입니다. 오징어는 이빨이 안좋은 사람들도 쉽게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럽습니다. 아 침 흘러~~
제가 항상 하는 말이지만 배고프면 사진 찍기가 정말 귀찮아집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는 엄청 후회를 하는편이지요.
살짝 들쳐내면 엄청난 살덩이들이 존재감을 내세우며 포동포동 살아납니다. 참고로 저는 삼치는 별로인것 같습니다.
이 집만 선전하기는 그렇고 해서 닭한마리 먹으러 들어가는 골목길에 쭈욱 나란히 있습니다. 다들 오래된 집들이라
다 맛은 좋을거에요. 편한집으로 찾아들가세요. ㅎㅎ
지도를 넣으려고 찾아보니 동대문생선골목이라고 마침 나오네요. 참고들 하세요.
[먹자! 마구마구/맛집] - 순수하게 점심으로만 먹었습니다. ㅎㅎ
[먹자! 마구마구/점심메뉴] - 점심식사에 대해 수다 좀 떨어봅니다.
[여행을 떠나요~/일본여행] - 일본 와라와라에서 한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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