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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중 밤하늘이 이쁜 나가노의 게스트 하우스입니다.

lambba- 램바 2022. 8. 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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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중 밤하늘이 이쁜 나가노의 게스트 하우스입니다.

 

일본 여행을 할 때 가끔은 게스트 하우스를 이용하곤 합니다. 

일단 가격이 저렴한 것이 최고의 장점이죠. 단점이 확실히 많지만 말 입니다만.

단점으로 뽑는 것 중에 가장 큰 것은 화장실입니다. 

보통 공용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게스트 하우스는 피하는 게 좋겠죠.

인기가 없다고 나쁜 게스트 하우스는 아닙니다. 단지 접근성과 편리성 등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일본의 게스트 하우스는 깨끗한 편입니다.

그럼 인기가 많은지 적은 지 판단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요?

 

첫 번째:  리뷰를 찾아보세요.

 

일본 여행할 때 가장 좋은 어플은 구글 지도입니다. 구글 지도에 익숙해지세요.

구글 지도나 야후에서 이름으로 검색하면 리뷰 내용이 잘 나옵니다. 

요즘은 사진들과 함께 리뷰를 올리기 때문에 대체적인 모습과 함께 내용도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일본인 스타일에는 욕을 잘 안 적는 편인데 혹시 욕이라도 보인다면

무조건 패스하세요.  

 

두 번째:  역에서 좀 떨어진 장소가 좋습니다.

(구글 지도에서 찾아보면 알 수 있습니다. 시간과 교통편, 교통비등...)

아무래도 멀다 보니 인기가 적을 수 밖엔 없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일본은 교통비가 비쌉니다. 교통비뿐만 아니라 

잘못하면 대중교통이 끝날 경우도 있습니다. 반드시 게스트 하우스에서 운영하는 차가 있는지,

역까지 데리러 오는지도 확인하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상당히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저 두 가지가 신경 쓰기 싫다면 그냥 맘 편히 호텔로 가세요. 

인기 없는 호텔은 가격도 저렴하답니다. 특히 시즌이 아닐 경우엔 조식을 포함하고도

10만 원에서 15만 원 사이의 방들도 많습니다.  (2인 기준)

 

제가 머문 게스트 하우스는 나가노의 아사히 무라라고 하는 게스트 하우스입니다.

나가노의 밤은 정말 무서워요. 주변에 곰과 멧돼지가 출몰한다고 합니다. 

물론 환한 도심은 괜찮지만 깜깜한 시골은 밤길 조심해야 합니다. 

위험한 동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 "소리"라고 하네요. 

저는 그래서 가방에 딸랑이를 달고 다녔습니다.  아님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틀고 다니세요.

현지인들에게 들은 방법입니다. 그만큼 출몰이 많다는 이야기 같습니다.

잠자기 전에 밖으로 나가보니 와~ 정말 어마 무 시무하게 많은 별들이 깔려있습니다.

저 어릴 적 봤던 별들보다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냥 촘촘히 끝도 없이 별이 있네요.

 

 

이 게스트 하우스의 이름은 "가제노와(かぜのわ) "라고 합니다.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너무 늦게 도착해서 게스트 하우스를 구경하기엔 무리가 있었네요. 

밤 11시쯤부터 대략 한 시간 정도 쳐다봤습니다. 끝내 줍니다. 일본에서도 별 보기가 어려웠는데

나가노가 역시 시골은 시골입니다. 일본 여행 많이 해봤지만 저렇게 많은 별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마침 별똥별이 떨어지는 것을 잡았네요. 와우~ 

 

타임랩스로 담아봤습니다. 감상해보세요. 

 

게스트 하우스에 들어갔을 때 엄청 더웠는데 에어컨을 틀려고 보니 에어컨이 없었습니다. 

전기스토브만 있고요. 혹시 너무 추워서 그런 거 아닌가?

맞습니다. 샤워하고 20분 정도 지나고 나니 한기가 느껴지더군요.   

모든 창문을 다 닫았습니다. 

한여름 무더위가 갑자기 한겨울로 바뀌는 기분이 들 정도입니다. 

그 정도 추운 나가노입니다. 동계 올림픽이 괜히 열린 게 아니더군요.

 

이불을 꼭 안고 잘 수밖에 없었네요. 추우면 늦게 일어나기 마련인데

눈은 새벽 5시에 자동적으로 떠졌습니다.  그만큼 호기심이 아직도 많은가 봐요.

그건 아니고요. 가족여행으로 왔기에 아이들이 자고 있을 시간이 저에겐 자유로운 시간이 되는 거죠.

힘들어도 무조건 일어나려고 하나 봅니다. 얼마나 고대했던 일본 여행인데 일어나야죠.

저 멀리서 동녘이 터오네요.

 

아침 공기가 참 좋습니다.  

이 게스트 하우스의 주인의 직업은 공예가입니다. 모든 재료를 사용하여 수공품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자유롭게 작업을 하기 위해 나가노로 이사 왔다고 하더군요. 수공품이라 단가가 후들후들합니다. 

그럼 혹시 이 게스트 하우스도 본인이 만든 거냐고? 맞다고.... 

와우~ 정말 대단합니다. 이걸 어떻게 만들었을까요? 

어쩐지 구석구석 손을 댄 듯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게스트 하우스 앞에는 계곡이 있습니다. 저 위에 작은 폭포가 있고요. 빨간 지붕의 집과 녹색의 모습이

참 이쁜 곳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곳에서 살라고 하면 못살겠지만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며칠만 

있으면 좋겠구나 정도... ㅎㅎㅎ

워낙에 캄캄한 시골을 싫어해서 단순 호기심이라면 모를까...

 

저 빨간 지붕의 집이 궁금해서 와봤더니 창고였습니다.

 

더 위로 올라가면 캠핑장이 있습니다. 5분 정도 걸어가면 나오더군요.

오토캠핑장입니다. 주차요금 하루 5천 원 정도...이용요금은 모르겠어요. 관심도 없고요. ㅋㅋㅋ

캠핑장 앞에는 아이들과 놀 수있는 수심이 얕고 넓고 평평한 장소가 있어 물놀이하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우리 아이들도 함께 놀수 있으면 좋겠지만 수영복을 가지고 오지 않아서 그냥 구경만 했네요.

 

게스트 하우스의 모습입니다. 

기왕이면 등이 켜졌을 때 찍었다면 더 이뻤을 텐데...

 

자전거가 두대인 걸로 봐선 부부가 함께 타는 모양입니다. 

게스트 하우스의 주인 부부와 아이들이 세명이 있었습니다.  

그 아이들은 그냥 온종일 자연과 함께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외지인들이 와서 낯선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거나 우리처럼 아이들이 함께 간다면 금세 친구가 되더군요. 

참 신기해요. 아이들은 언어가 통화지 않아도 서로 알아듣는 듯 잘 어울려 놉니다. 

 

 

이 게스트 하우스를 선택하기에 가장 망설였던 부분이 아침식사였습니다. 

정말 너무 뻔뻔스럽게 맛없어 보이는 음식 사진을 게스트 하우스 소개란에 올려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 맛있어요.  주인장의 음식 솜씨가 참 좋아요. 아이들용과 어른들용 음식을 내주었는데 아이들이

잘 먹더군요. 저도 궁금해서 먹었는데 좋아할 만합니다. 

참! 일본 여행에서 아침식사는 매우 중요합니다.

가능한 아침식사를 포함한 호텔이나 게스트 하우스를 선택하세요.

주변에 식당이 있다면 괜찮겠지만 있다해도 아침에 열지 않는 곳이 많습니다.  

 

게스트 하우스에서 또 다른 가족여행객들과 함께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매년 가족여행으로 이 곳 나가노에 놀러 온다고 합니다. 

저 가족은 3일째 묵고 있다고 하던데 3일 동안 같은 음식을 먹었을까요? ㅎㅎ

 

게스트 하우스이면서 커피숍이고, 술집입니다. 

원하는 메뉴를 사 먹으면 됩니다. 커피는 자신이 알아서 타 먹고 100엔을 깡통에 넣으면 되고요. 

아침식사는 차려주지만 설거지는 본인이 해야 합니다. 재밌어요. 

 

이곳은 게스트 하우스의 사장님의 작업실입니다. 

 

작업하는 모습은 실례일 것 같아 찍지 않았습니다. 

단지 내부의 모습을 찍어봤는데 참 신기해요. 저런 모습으로 정돈한다는 것이...

 

일본 여행을 하다 게스트 하우스 머물러 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입니다. 

게스트 하우스에 방문하면 너무 친절하게 그 집만의 규칙과 이용방법에 대해 설명을 해줍니다. 

어떤 곳은 함께 모여 게임을 하는 곳도 있고요. 어떤 곳은 특정 요일에 무료로 가이드를 해주는 곳도 

있었습니다. 게스트 하우스를 예약하기 전에 여러 정보를 알아보면 좀 더 재밌고 즐거운 

일본 여행이 되지 않을까요?

또 한 번 언급하지만 일본 여행의 필수 어플은 구글 지도입니다. 한국에서의 구글이 아닙니다.

일본의 구글 지도는 1미터까지 자세히 안내를 해줍니다. 너무 자세한 안내에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입니다. 

특히 전철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공사구간까지 안내를 해서 우회하는 방법까지 가르쳐 주기도 합니다. 

절대적입니다. 일본 여행 가기 전 꼭 구글 지도에 익숙해지세요. 돈과 시간을 아끼는 방법입니다.

 

 

이상 나가노의 게스트 하우스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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