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진구(메이지신궁) 도쿄 도심 속 자연과 역사의 만남

메이지진구(明治神宮메이지신궁)는 일본 도쿄도 시부야구에 위치한 신사로, 메이지 천황(明治天皇)과
쇼켄 황태후(昭憲皇太后)를 기리는 곳입니다.
도쿄 도심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마음의 안정을 얻기 위해 방문하는 곳입니다.

메이지진구의 역사:

메이지 천황은 일본의 근대화를 이끈 중요한 인물로, 1868년 메이지 유신을 통해 일본을 봉건 사회에서 근대 국가로 탈바꿈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1912년 메이지 천황이 서거하고, 1914년에는 쇼켄 황태후도 서거하자, 국민들은 이 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신사 건립을 원했습니다. 이에 따라 1920년 11월 1일, 메이지 천황과 쇼켄 황태후를 모시는 메이지진구가 완공되었습니다.

메이지진구의 특징:

• 울창한 숲: 메이지진구는 약 70만 평방미터의 넓이를 자랑하며, 12만 그루의 나무로 이루어진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 숲은 일본 전국에서 기증된 나무들로 조성되었으며,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귀중한 공간입니다.
• 웅장한 도리이(鳥居): 메이지진구 입구에는 거대한 도리이가 세워져 있습니다. 이 도리이는 높이 12m, 폭 17m의 크기를 자랑하며, 대만에서 기증된 수령 1,500년의 노송나무로 만들어졌습니다.
  

  

  저 앞에 보이는 커다란 문을 "도리이" 라고 부른다.

  
  
  
• 본전(本殿): 메이지진구의 중심 건물인 본전은 일본 전통 건축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엄숙하고 신성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다양한 행사: 메이지진구에서는 연중 다양한 의식과 축제가 열립니다. 특히 새해 첫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참배를 위해 방문하며, 그 수가 300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메이지진구 방문 정보:

• 주소: 도쿄도 시부야구 요요기카미조노초 1-1 (東京都渋谷区代々木神園町1-1)
• 교통: JR 야마노테선 하라주쿠역(原宿駅) 또는 JR 소부선 요요기역(代々木駅)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
• 개장 시간: 일출부터 일몰까지 (월별로 다름)
• 입장료: 무료

메이지진구는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도쿄에서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은 분
• 일본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분
• 신사 참배를 경험해보고 싶은 분
•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분

도시를 좋아하시는 분...일본 문화 특히 신사나 절에 관심없는 분들은 가지 마세요. 아무런 느낌이 없을거에요.
사이즈는 너무 큰데 내용물은 없어요. 그냥 도심 속 맑은 공기나 마시러 가볼까? 뭐 이정도...
축제때는 가볼만 합니다. 신사의 축제들은 그 자체가 재미가 있어요. 신기하기도 하고...
그리고 매년 1월1일엔 가능하면 가지마세요. 사람 정말 미처 터집니다. 저리 넓은 장소인데도 불구하고 빽빽하게 사람들로
인산인해가 됩니다. 

게다가

이 곳 하라주쿠가 홍대 상수동, 연남동 또는 성수동가 분위기가 비슷하면서 이름있는 브랜드 들이 있어 압구정까지 포함
두르두르 다 갖춰진 거리 같다고 할까요? 쇼핑과 먹거리는 즐거운 곳입니다. 그렇지만 역시 1월1일에 이 곳은 절대 절대 
가면 안되는 곳으로 생각하세요. 사람 미어터지는 체험을 하고 싶다면 강추입니다.
1월1일 이들의 신사참배 구경도 나쁘진 않아요. 

메이지진구는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지만, 특히 방문하기 좋은 시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 봄 (3월 하순 ~ 4월 초):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로, 신사 곳곳에서 아름다운 벚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신사 주변의 요요기 공원과 함께 방문하면 더욱 풍성한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 가을 (11월 중순 ~ 12월 초):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로, 신사 내의 숲이 붉게 물들어 장관을 연출합니다. 특히 신사 입구의 은행나무 가로수길은 황금빛으로 물들어 매우 아름답습니다.

 

주요 행사 (시기별):

메이지진구에서는 연중 다양한 의식과 행사가 열립니다. 주요 행사를 시기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1월 1일 (신년 참배): 새해 첫날, 한 해의 행운과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메이지진구를 방문합니다. 이 시기에는 30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린다고 합니다. 죽음입니다. 죽기를 각오하신다면 강추입니다. ㅎㅎ
• 2월 3일 (절분): 악귀를 쫓고 복을 불러들이는 행사로, 콩을 뿌리는 의식이 진행됩니다.
• 4월 29일 (쇼와 날): 쇼와 천황의 탄생일을 기념하는 날로, 메이지 천황과 쇼와 천황을 함께 기리는 행사가 열립니다.
• 6월 30일 (나고시노하라에): 여름 동안의 부정을 씻어내는 의식으로, 큰 고리 모양의 치노와(茅の輪)를 통과하는 행사가 진행됩니다.
• 11월 3일 (메이지 천황 제사): 메이지 천황의 업적을 기리는 제사가 열립니다.
• 11월 23일 (니이나메사이): 가을 수확을 감사하는 제사로, 햅쌀 등의 곡물을 신에게 바치는 의식이 진행됩니다.
• 매월 1일, 15일, 매주 일요일 (월차제, 일요제): 매월 초하루와 보름, 그리고 매주 일요일에는 국가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의식이 열립니다.

특히 가을에는 메이지진구 가이엔의 은행나무 축제(진구 가이엔 은행 마츠리)가 개최될 가능성이 있으니,
11월 중순 이후에 방문 예정이라면 축제 개최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 축제 기간에는 일본 각지의 특산물을 맛볼 수 있는 음식 부스와 다양한 공연이 펼쳐집니다.
(한국에도 비슷한 축제가 있습니다. 종묘에서 하지요. 봄과 가을에 하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네요.
가을 추수때 가심 쌀을 받아갈수 있었는데 지금도 하는지..)

메이지진구는 언제 방문해도 좋은 곳이지만, 벚꽃과 단풍이 아름다운 봄과 가을에 방문하면 더욱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신년 참배와 같은 주요 행사 기간에 방문하면 일본의 전통 문화를 더욱 가까이에서 느껴볼 수 있습니다.

1월 1일 신사 참배, 즉 하쓰모데(初詣)는 일본에서 매우 중요한 연례 행사입니다.
많은 일본인들이 새해를 맞아 신사나 절을 방문하여 지난 한 해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새로운 한 해의 행운과 안녕을 기원합니다.
메이지진구는 도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하쓰모데 장소 중 하나로, 매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방문합니다.

1월 1일 메이지진구 참배의 특징:

• 엄청난 인파: 메이지진구는 특히 인기가 많아 1월 1일부터 3일까지 약 300만 명의 참배객이 방문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혼잡을 피할 수 없으며, 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수 있습니다.
• 밤샘 개방: 보통 신사는 일출부터 일몰까지 문을 열지만, 12월 31일에는 밤새도록 문을 열어 새해를 맞이하는 사람들을 맞이합니다.
• 신성한 분위기: 새해 첫날 신사에는 특별한 신성함과 엄숙함이 감돕니다. 많은 사람들이 진지한 마음으로 참배하며, 조용하고 경건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다양한 행사: 메이지진구에서는 1월 1일에 새해 첫 기원제를 비롯하여 다양한 행사가 진행됩니다.
• 야타이(포장마차): 메이지진구 외원, 참배 입구 주변, 문화회관 앞 광장 등에는 야타이(포장마차)가 늘어서 다양한 음식과 기념품을 판매합니다.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흡연도 가능합니다. 한국식으로 하면 경복궁에 흡연실이 있는 셈이죠.

1월 1일 메이지진구 참배 시 유의 사항:

• 혼잡을 각오: 앞서 언급했듯이 엄청난 인파가 몰리므로, 긴 시간 기다려야 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따뜻한 옷차림을 하고, 필요에 따라 간단한 간식이나 음료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줄이 거의 전철역부터 이어진다고 생각하면 답이 나오죠!!! 평상시에도 하라주쿠엔 사람이 많습니다. 
• 교통 혼잡: 주변 도로는 매우 혼잡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JR 하라주쿠역, JR 요요기역, 도쿄 메트로 메이지진구마에역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방한 대책: 1월의 도쿄는 춥기 때문에 따뜻한 옷차림을 준비해야 합니다. 특히 야외에서 오래 기다려야 할 수 있으므로, 방한에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 예절 준수: 신사는 신성한 곳이므로, 조용히 하고 다른 참배객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참배 방법: 메이지진구의 참배 방법은 '이배 이박수 일배'입니다. 본전 앞에 있는 헌금함에 헌금을 넣고, 두 번 절하고 두 번 박수친 후 다시 한 번 절하는 방식입니다.

 

메이지진구 신사

Meiji Jingu Shrine: A Sacred Sanctuary in the Heart of Tokyo

Introduction

Meiji Jingu Shrine, nestled in the bustling Shibuya district of Tokyo, is a serene sanctuary dedicated to Emperor Meiji and Empress Shoken. Despite its urban location, the shrine is surrounded by a sprawling forest, offering a peaceful retreat for visitors seeking solace and spiritual rejuvenation.

 

History

Emperor Meiji was a pivotal figure in Japan's modernization, leading the Meiji Restoration in 1868 that transformed the nation from a feudal society into a modern state. Following the deaths of Emperor Meiji in 1912 and Empress Shoken in 1914, the Japanese people expressed a strong desire to honor their contributions with a dedicated shrine. Construction of Meiji Jingu was completed on November 1, 1920.

Key Features

• Expansive Forest: Covering approximately 700,000 square meters, Meiji Jingu is enveloped by a lush forest comprising over 120,000 trees donated from across Japan. This natural oasis provides a tranquil escape from the city.
• Grand Torii Gate: The shrine's entrance is marked by an imposing torii gate, standing 12 meters tall and 17 meters wide. Crafted from a 1,500-year-old cypress tree donated from Taiwan, this majestic structure is a symbol of the shrine's significance.
• Main Shrine: The heart of Meiji Jingu is its main shrine, constructed in traditional Japanese architectural style. The serene atmosphere and intricate details of the building contribute to its sacred ambiance.
• Year-Round Events: Meiji Jingu hosts various rituals and festivals throughout the year. The New Year's Eve and New Year's Day celebrations are particularly popular, attracting millions of visitors.

Visiting Information

• Address: 1-1 Yoyogi Kamizonocho, Shibuya-ku, Tokyo
• Transportation: Easily accessible from Harajuku Station or Yoyogi Station on the JR Yamanote Line and Sobu Line.
• Opening Hours: Sunrise to sunset (varies by month)
• Admission Fee: Free

Who Should Visit?

• Those seeking a peaceful retreat from the city
• Individuals interested in Japanese history and culture
• Visitors wanting to experience a traditional Shinto shrine
• People who enjoy serene and peaceful environments

Note: While the shrine offers a tranquil escape, visitors who are not particularly interested in Japanese culture or Shinto shrines may find it less engaging.

Best Time to Visit

Meiji Jingu is beautiful year-round, but the most popular times to visit are:

• Spring (late March to early April): Cherry blossoms create a stunning spectacle throughout the shrine grounds.
• Autumn (mid-November to early December): The autumn foliage, especially the gingko trees, paints the shrine in vibrant hues.

Major Events

Meiji Jingu hosts numerous events and rituals throughout the year, including:

• New Year's Eve and New Year's Day: Millions of people visit the shrine to pray for peace and prosperity in the coming year.
• Setsubun (February 3): A traditional event to drive away evil spirits and welcome good fortune.
• Showa Day (April 29): Commemorating the birthday of Emperor Showa.
• Nagoshi no Harae (June 30): A purification ritual to cleanse oneself of impurities from the past six months.
• Emperor Meiji's Birthday (November 3): A ceremony to honor Emperor Meiji's contributions.
• Niiname-sai (November 23): A harvest festival to give thanks for the year's bounty.

Please note: The overwhelming crowds during New Year's celebrations can be quite intense, so visitors should be prepared for long lines and crowds.

Conclusion

iji Jingu offers a unique blend of natural beauty, historical significance, and spiritual tranquility. Whether you're seeking a moment of peace, exploring Japanese culture, or simply enjoying the serene atmosphere, a visit to this iconic shrine is a must-do for any traveler to Tok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