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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흐른다. 소니 세미나... 수원편

by lambba- 램바 2019.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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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흐른다.  소니 세미나... 수원편

 

가을의 수원화성이 무척 보고 싶었다. 게다가 야경까지 담을 수 있는 기회가 온것이다.

세미나에 당첨되었을때 그래서 더더욱 기뻤다. 그 기쁨만큼 세미나 당일날 아침에 출발~

오전 10시부터 수원화성의 가을을 느끼기 시작했다.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것이 성곽을 한바퀴 도는것이었다. 아침부터 출발이라 시간이 넉넉할줄 알았지만

쉬지 않고 돌고나니 세미나 시간에 딱 맞게 도착했다. 그것도 절묘한 타이밍에 도착하여 적당한 번호를 받았다.

그 결과 처음으로 럭키드로우에 뽑혔다. 뽑히는 순간 나도 모르게 괴성을 질렀다. 창피함이 중요하지 않다.

오로지 결과가 중요할 뿐이다. 내가 정말 갖고 싶었던 픽디자인의 넥스트랩이었다. 

와~ 정말 와~~~ 

너무 흥분하니까 신재국작가님이 오늘밤 못 주무실것 같네요. ㅎㅎㅎ 

그럴것 같은 기분이었다. 너무 흥분해서 집에 도착한후 지인과 함께 술을 벌컥벌컥...

이번 세미나는 특별히 항상 주었던 메모리가 아니라 픽디자인의 핸드스트랩이었다. 이러니

흥분이 두배가 될수밖에...

참 웃기다. 돈이 없어 못사는것도 아닌데 참 이상하게 돈들여 살려고 하면 망설이게 된다는...

몇백만원 하는 카메라및 렌즈는 그냥 후다닥 사면서...

어쨌든 이번에 새로들인 a7r4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싶어 간질간질하던 찰라에 수원출사였다.

이번 진행은 첫번째 시간은 신재국작가님의 a7r4에 관련된 내용

두번째 시간은 김주원 작가님의 야경에 대한 강의였다. 

 

신재국작가님의 진행은 항상 교과서 같아서 좋다. 

나같은 경우엔 실제적으로 바디 기능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편이라 기능에 대해서 잘 모르고 사용한다.

그래서 전부터 세미나 참석할때 신재국작가님의 강의는 항상 새로운 바디를 들여놓은 듯한 기분이었다.

a9 바디 사용을 하면서 잘몰랐던 기능들을 세미나를 통해 하나둘씩 알게 되어 사용하게 되었는데...

만약 이런 세미나가 없다면 물어볼곳도 물어볼 내용도 몰랐을것이다. 

최근에 a7r4를 들여서 궁금한것도 많았지마 그리고 몸도 피곤했지만 전혀 졸리지 않고 강의를 열심히 

경청했다. 

 

두번째 김주원작가님의 강의는 이번이 처음이지만 상당히 임팩트가 있다.

마치 헝그리 복서같은 느낌의 작가라고 할까...ㅎㅎㅎ 나쁜의미가 아니라 그만큼 강한 이미지와 

딱 부러지는 듯한 강의 내용이라 그렇다. 마치 사진한장한장에 정의를 내려준것 같은...

강의 내용 관련 사진들은 나보다 더 자세하게 올리신 분들이 많을것 같아 찍기는 했지만 생략하기로...

강의 내용을 간략하게 말해보면...

일단 사진이라는것은 날씨에 중요성은 강조하지 않아도 기본상식이지만 

기왕이면 어플이나 인터넷을 활용하여 헛탕치는 일을 최소화 하는것이 좋다고...

그리고 야경은 빛갈라짐이 다가 아니다!!! 이게 포인트 맞다 나도 야경을 찍을때마다

항상 빛갈라짐에 많이 치우치며 찍게 되었다. 

무엇이 중한디!!! 바로 요거다. 뭘 찍을것인지 왜 찍는것인지 이게 포인트다. 

마지막으로 남들 찍는거 찍지마라...

우리가 어떤 장소 특히 밤에 찍는 사진들은 거의 다 똑같은 사진들이다. 

부지런히 움직여 특화된 사진을 찍어라!!!  이런 내용이 강의 내용들이었다. 

오~~ 넘 좋아~ 어찌보면 당연한것을 왜 이 말에 이렇게 강하게 공감을 할까...ㅎㅎ

 

 

역사는 흐른다.

일단 제목은 저렇게 지었다. 우리가 야경을 찍는 장소는 바로 서장대에서 바라보는 수원의 모습이다.

머리쓴다고 삼각대를 차에다 두고 세미나 장소에 갔는데 덕분에 서장대를 두번이나 올랐다. ㅠㅠ

덕분에 해떨어지는 모습을 보질 못했고 바로 캄캄한 밤 촬영으로 돌입했다. 

역사는 흐른다 라고 제목을 머릿속에 정한 이유는 서장대에서 남들과 차별화 할수있는 포인트가 

보이지 않을것 같아서 그랬다.

그래서 반짝이는 빛을 담기보단 빛이 흘러가는 느낌으로 담아 역사는 흐른다 라고 제목을 정한것이다. 

첫장면부터 마음에 들었다. 

김주원작가님이 저렇게 함께 담겨졌다.  이 곳 서장대에 얽혀있는 비밀을 찾기 위해 서로 노력을 하는 듯한...ㅍㅎㅎ

 

서장대는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서쪽에 있는 장대 즉 장수가 군사를 지휘하던 곳을 말한다. 

조선시대 장수가 비장한 마음으로 나라를 위해 화성안에 있는 백성을 위해 노력했던 시간의 역사로 들어간다.

 

역사는 이렇게 흐르고 흘러서 다음에도 또 그다음으로 이어질것이다. 

 

빛으로만 존재하지 않고 이 기운이 대한민국 모든이에게 전달되기를...

 

효원의 종각이라고 써있는 이 곳은 빛이 거의 없어 달빛에 의존해서 담았다. 

붉은 기운이 으시시한 느낌도 들었지만 마치 영혼이 살아 스며드는 기분도 들었다. 

음... 점점 미쳐가는군....ㅎㅎ

 

가능한 많이 이동해서 담아보았다. 작가님이 시킨대로 최대한 충실하게 ㅎㅎㅎ 

 

위의 사진들은 머릿속에서 생각해낸 개념사진이라 하면 아래 사진들은 평상시에 찍는 스타일이다. 

빛갈라짐이 멋지게 나오도록...

 

 

마치며...

야경사진에 대한 새로운 개념정리가 되었다고 해야하나?  짧은 시간에 야경 사진을 입문하는 느낌이었다.

야경사진뿐만 아니라 건축사진에 대한 느낌까지도...

그동안의 야경사진을 담을때 생각없이 그냥 이쁜 사진으로만 최대한 빛갈라짐만 생각하며 담았은데 과감하게

습관을 버릴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다양한 장면을 담기 위해 부지런해져야겠다는 부가적인 생각까지도...

물론 전에도 장소를 안옮긴것은 아니지만 뭘 중점으로 해야할지 개념이 선다면 장면장면에 투자하는 시간이

전체적으로 짧아지고 다양하게 시도할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고 볼 수 있다. 그렇게 작업 흐름이 원활해지는것이다.

어쨌든 소니세미나는 다양한 작가분들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얻을 수 있는게 많은 세미나다. 

개인적으로 이런 작가분들을 어떻게 만나겠는가? 소중한 시간이었고 앞으로도 쭈욱 이어졌으면 좋겠다. 제발~~~

 

이번 세미나를 통해 a7r4를 야경에 중점적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느낀대로만 a7r4에 대해 말해보고 싶다. 

보정이 무의미하다. a7r4

 

솔직히 소니 카메라는 보정의 의미가 그렇게 크지 않았다.  잘나오든 못나오든 보정하면 뭔가 더 어색한 

느낌들이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가능한 원본 충실도가 컸었다.  하지만 a7r4로 들어서는 풍부한 색상표현이 

느껴졌다. 깊이와 함께...

고퀄의 이미지가 이미 원본으로 보여진 상태인데 보정의 의미가 있을까? ㅎㅎ 있다. 

제목은 무의미하다 해놓고선... 안한 상태가 너무 좋다는 의미로 제목을 뽑았다.

한다면 본인 취향의 느낌으로 만들 수 있고 색상이 잘스며들어 보정 속도 또한 크게 빨라졌다.

간단히 말한다면 밝고 어두운 정도만 해도 느낌의 차이를 줄수 있다는 의미다. 

가장 중요한 크롭핑은 넓은 영역을 커버해주는 특별한 서비스다. 마치 모든 렌즈의 망원화 시켜주는 

마법같은 기능이라고 해야하나?  와우~

 

 

a7r4 편리하게 사용하는 방법

한달여 사용해본 경험으로 간단하게 정리해보았다.

 

1. 파일사이즈는 커졌지만 처리 속도는 빨라졌다.

많은 분들이 a7r4를 사용하기엔 자신의 컴퓨터를 먼저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하거나 자신의 컴때문에 

a7r4를 살수없다는 결론에 이르는것을 봤다. 하지만 이것은 습관이다. 

첫번째는 보정이 무의미하다고 언급을 했었고 두번째는 보정한다해도 기존보단 간단하게 처리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빨라졌다. 물론 파일 사이즈가 너무 커져 보관하는 어려움이 생겼다. 이 부분을 고민해야한다.

그래서 로파일과 jpg를 함께 담는다.  jpg는 최대한 작은 사이즈로 선정해서 결과물을 jpg로 보고 마음에 드는

이미지만 원본 파일을 보관하거나 보정해주면 작업 속도가 빨라진다. 그리고 캡쳐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권한다. 일단 처리 속도가 라이트룸하고 비교가 안될정도록 빠르다. 혹시 라이트룸 유저라면

처음 사용할땐 불편함이 있겠지만 꼭 사용을 권해보고 싶다.  

 

2. 중요한 사진들은 기계셔터로 찍어라

a7r4는 속도를 말하기엔 힘들것 같고 바디에 흔들림같은 움직임이 있을땐 젤로 현상들이 나타난다.

심할땐 쭈욱 늘어지기도...

물론 사용자의 촬영습관에 의해 차이가 있을것이다. 전자셔터를 많이 사용하면서 그런 현상이 주로 언제 나타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꼭 갖도록 하는것이 좋다.

나는 그렇게 심하게 나타나는 편은 아니지만 정말 중요한 사진들은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해 기계식으로 찍는다.

그리고 기계식은  심하게 무빙을 주었어도 기계식은 젤로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3. 가능한 ISO AUTO 가 좋다. 

편리한 기능이다. 특히 실내에선 그냥 맡겨도 좋다. 움직임이 덜한 장면이라면 가능한 셔속을 떨어트려주어 ISO 수치를

낮추는데 일조를 해주면 좋겠다. 특별하게 많은 테스를 거치진 않았지만 개인적 취향으로 ISO 를 정한것보단 자동으로

나온 결과물이 보기엔 좋아보여 정말 보정을 못하게 만들어 버린다. 

 

마지막으로 

a7r4는파일 사이즈가 커지면서 긍정적으로 작용한 의외의 두가지 효과가 있다. 

당일찍은 사진 최대한 빨리 처리한다. 그리고 쓸데없는 셔터질 안한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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