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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들/Event

이영숙 사진작가의 판타지 나비일레라 - 개인전

by lambba- 램바 2022.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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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숙사진전 -  나비일레라

 

 

핸드헬드로 탄생한 나비일레라

 

사진을 배우며 한 번쯤은 경험하게 되는 일명 카메라 흔들기

사진을 찍을 땐 가능한 몸에 밀착시켜 카메라가 흔들리지 않게 하여 피사체를 찍게 된다.

이와 반대로 오히려 흔들림을 더 강조하여 찍기도 하는데 이것이 바로 핸드헬드 기법이다.

많은 이들이 선호하여 찍기도 한다. 생각지도 못한 몽환적인 느낌과 색상이 서로 뒤섞이며

수채화 같은 이미지를 만들어 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별함은 일상이 되기 어렵다. 대부분이 단발로 끝나는 이유일지도

핸드헬드 기법을 이용하여 작가는 특별한 나비를 만들어낸다.

누군가는 이영숙 작가의 모습을 바라보고 사진의 개념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쓸데없는 짓을 한다고 나무라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앞서 말했듯 특별함은 특별한 케이스로 끝나야 할 일이었기 때문에

꾸준히 한다는 것에는 동의하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작가는 오랜 세월 사진과 함께 했다.

단순히 카메라를 흔들어 얻어걸리는 그런 사진을 원한 것이 아니다.

사진은 빛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가 다 알 것이다.  그래서 작가는 핸드헬드에 빛을 입혔다.

사진은 존재하는 사물을 관점과 시점, 배치에 의해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우린 그렇게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사진이란 바로 그런 것이다.

그런데 작가는 피사체를 만들어 낸다. 공간을 창조해내고 그 속에 주제와 부제를 배치한다.

비로소 나비는 작가의 상상 속을 환영하게 된다.

 

이영숙사진전 -  나비일레라

 

  

줘도 못 먹나?  할수록 어렵다

이영숙 작가는 인스타에서 유행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그 덕분에 많은 이들이 작가의 방법을

따라 하고 아류작들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영숙 작가는 아낌없이 가르쳐주고 기교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준다. 재밌는 점은 열심히 하면 할수록 스스로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유는 작가의 노하우가 함께 하기 때문이다.

장소, 날씨 , 시간, 피사체에 대한 이해, 색상표현등 무수히 많은 변수는 단순히 기교를 넘어 고도의

테크닉으로 밖엔 볼 수 없다.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는가?

물론 누군가는 이영숙 작가의 작품을 앞지르는 작품들이 분명 나올 것이다.

그것을 아류작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이영숙 작가도 누군가의 영감을 얻어 시작을 했을 것이고 체계적으로 작품화시켰다.

작가의 작품이 모티브가 되었을지는 모르지만 그것은 다른 작품이고

스스로 노력해 낸 이영숙 작가와 다른 차원의 작품이 될 것이다.

 

이영숙사진전 -  나비일레라

 

이영숙사진전 -  나비일레라

 

이영숙사진전 -  나비일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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