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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들/Event

기분 좋은 날 - 세컨드플로어스튜디오 소니뷰티 촬영 세미나

by lambba- 램바 2020.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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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날 - 세컨드플로어스튜디오 소니뷰티 촬영 세미나

 

설레는 하루가 시작되었다.

새벽부터 일어나 화성으로 향한다. 전날 네비로 시간을 보니 집에서 30분거리다. 

지금까지 다닌 세미나중 가장 빨리 접근할수 위치에 있다. 

그렇지만 새벽부터 일어나 출발했다. 기왕 가는 김에 주변좀 돌아보고 싶었고 산지 얼마 안되는

a7r4 도 사용해보고 싶었고...

 

특별하게 목적지를 정하고 움직이진 않았다. 그냥 핸들 돌아가는 방향으로 둘러보았다.

 

아무것도 할수없는 계절이란 느낌일까...

 

이렇게 그냥 돌아다니는것도 시간이 금새 흐른다. 

 

세미나 장소로 향하면서 몇장 담아본다.

 

다행스런것은 날씨가 온화한 편이었다. 아침인데도 그닥 춥지 않아서 얼마나 좋던지...

 

항상 낯선이를 경계하는 녀석 쬐려보니 좀 얌전해진듯...

 

멀리서 바라볼땐 참 이뻤는데 막상 담아보니 그저 그렇다. ㅠㅠ

 

요렇게 보면 이국적인 느낌이다. 나만 그런가? ㅎㅎㅎ

 

동물 Eye-AF 를 발휘해본다. 오 좋은데~~ 멀리있어서 아쉽긴하다. 

 

뒤에 있는 건물이 세미나장소이다. 마치 이 허름한 문을 통해 들어갈수 있을것 같은 ... 

 

사람이 살지 않는듯 음침해 보여도 

 

또 이렇게 보면 뭔가 애뜻해 지기도 한다. 이제 슬슬 들어가야겠다.

 

세미나 장소에 도착하고 스튜디오 안의 모습이다. 

여기서 촬영하는줄 알았는데 윗층에서 진행되었다. 그냥 눈요기 세트장으로 되버렸다. 

 

기분 좋은 날~ 

나는 세미나에 참석 할때마다 나름의 제목을 붙여본다. 

집에서 열어본  김지영모델의 얼굴에서 자연스럽게 미소가 지어지며 그냥 기분이 좋아졌다.

그래서 기분좋은 날로 정했다. ㅎㅎㅎ

 

이번 세미나는 GMaster 렌즈를 활용하여 뷰티촬영을 한다. 

때문에 GMaster 렌즈 위주로 진행되었다. 

렌즈회사들은 자사가 추구하는 목표가 있을것이다. 
소니의 Gmaster렌즈는 해상력, AF, 보케의 완성도를 최고로 끌어올리는 미래형 렌즈의 완성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계속 만들고 있다. 

Gmaster렌즈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초점이 맞은 곳의 해상력은 극대화 배경 흐림은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처리되며 보케를 만들땐 주변부까지 최대한 원형을 유지하고 색수차와 연삭흔이 적게 나타나며 조리개를 조여도 원형을 유지한다. 

보케렌즈로 최근에 각광을 받고 있는 24F14 렌즈와 a7r4가 만나면 특별한 능력을 가지게 된다.

아래 빨간색박스를 확대해보면...

 

아래처럼 망원렌즈가 된다.  거리가 얼마쯤?

 

대략 120미터쯤 나온다. a7r4 사용하고 기절할뻔 했다. ㅋㅋㅋ


24미리가 바디의 영향으로 어마어마한 기능이 탑재된다면  최근에 나온 Gm135미리는 완전

다른 세상이 될것이다.  모두들 한번 사용하면 감탄을 하는 렌즈로 AF 속도가 뚜렷하게 느껴지는

렌즈이기도 하다. 설명에서는 역대 최고급화질, 한 순간도 놓치지 않는 AF,

마그네슘 합금 하우징으로 처리... 내구성 최고

MTF차트를 봐도 극한의 해상력을 확인할수 있다. 화면 중앙에서 주변까지 일관적인 화질구현이

가능하고, 최대 개방에서도 80프로 이상의 화질 구현도 가능하다. 전부 진실이다. ㅎㅎㅎ

 

위에 언급한 a7r4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해본다. 

a7r4 의 특징 야생, 정물, 풍경, 건축, 스튜디오 인물까지 폭넓게 가능한 바디이다.

a. 세계최초 6100만 화소 중형카메라 급 화질의 해상력과 계조

b. 사실감을 극대화한 픽셀 시프트

c. 리얼타임 트래킹 초고속 추적 AF + 10연사

d. 영상전문가를 위한 고화질 4K HDR 지원

e. 더욱 발전한 유선/무선 테더링

f. 최대 15스탑 다이내믹 레인지 - 넓으면 넓을스록 표현의 한계는 넓어진다.

g. AF범위는 상하 99프로, 좌우 74프로의 압도적 커버리 보유

h. 567개의 위상차 포인트

i. 전 측거점 동일한 정확도

j. F11까지 AF작동

k. AF 연사는 초당 1.2GB 데이터처리, 초당 10연사, FF68장 연속촬영가능, 크롭으로 200장 가능

l. 견고한 내구성 마그네슘바디

 

디지털 센서의 3대 화질 요소는 해상력, 관용도, 노이즈

이 세가지를 갖춘 소니센서 그 덕에 최상위 화질의 카메라들은 소니 센서 사용중이다.

예를들면  펜탁스, 파나소닉, 니콘등...

 

카메라와 렌즈의 특징을 알아보고 이젠 실전으로 ...

크게 3파트로 나뉘어져 촬영은 진행되었다. 

작가님없이 자유롭게 할수 있는 파트, 뷰피촬영1, 2

 

나는 첫번째 자유촬영부터 시작했다. 

항상 그렇듯이 모델을 보면 서로가 어색한 시간으로 시작을 한다. 

생전 본적없는 사람들끼리 포즈를 취해야 하고 찍어야 하는 이시간...ㅎㅎ

어색함에 내 핸드폰을 넘겨주었다.  핸드폰만 들고 있으면 어색할텐데...

와우 스텝분이 통화하듯 대화를 하니 여러 표정이 나왔다. 

 

자유촬영에서 사용한 렌즈는 2470과 70200 렌즈였다. 위의 사진은 70200

아래 사진들은 2470이다. 

크롭한 이미지가 후덜덜하다. 

 

이건 뭐 막찍어도 여권사진이다. 

 

잠깐의 외출을 허용하지 않는 나!!! ㅎㅎ

그래도 이쁜 모델분은 피곤해하지 않고 포즈를...

 

2번째 뷰티촬영

세미나 시간에 보았던 장면보다 더 리얼한 메이크업이다. 

포인트가 눈이다 보니 가능한 눈동자의 움직임을 포착하도록 했다. 

 

신재국 작가님이 조명 세팅을 하셨고 플래시 사용을 권했었지만 나는 지속광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일다 지속광으로만 촬영했다.  

 

사용한 바디는 a9M2와 a7r4 ...

a7r4는 화소수가 높아서 그렇다쳐도 a9M2의 결과물이 전작보다 훨씬 좋은 느낌이다. 

 

소니세미나에 참석하면 즐거운 시간이 있는 반면 괴로운 시간이기도 한 점이 있다. 

바로 장비욕심을 너무 불러일으킨다는점...

아~ 내가 소니에 얼마를 투자했는데... 아직도 더 들어가야 하나? ㅋㅋㅋ

 

a9M2 바디 정말 좋다. 색감도 선예도 또한 막강인듯...게다가 af 속도까지...

 

바디의 비교...

선태은 여러분의 몫...ㅎㅎ

 

더 확대를 해보면 a7r4의 선예도가 확실히 좋지만 역시 플래그쉽 바디답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a7r4의 위력을 발휘하기 위해 메이킹으로 한번 꾸며보고 싶어졌다.

여신의 탄생

 

우리들의 추억을 기억하겠다. 눈이 감길때까지...

뭔가 저주스런 멘트인가? ㅎㅎ 맑은 눈동자에 커플사진을 넣어보았다. 나름의 컨셉...

 

3번째 머리카락 휘날리는 장면

광고처럼 머리를 흔들면서 하게 될 경우 너무 많은 횟수를 하기 때문에 목에 부상이 생길수도

담에 걸릴수도 있을것 같다고 하여 손으로 던지는 모습으로 진행되었다. 

 

모델과의 호흡이 가장 중요하다.

플래시를 터트리는 순간을 잡기 위해 하나둘셋을 외치지만 그것보단 

모델의 표정을 이끌어 낼수있는 교감이 더 필요하다 하겠다. 

 

모델이 표정에 신경쓰길 바랬고 던지는 순간은 내가 잡는 쪽으로 정했다. 

방법은 뷰파인더를 보지 않고 카메라의 위치를 잡고 모델의 움직임에 맞춰 셔터를 누른다.

 

교감하기도 좋지만 동조속도는 확실히 맞출수 있다. 

그 덕분인지 웃는 표정을 담을 수 있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이 장면은 마지막 셔터를 누른 순간 나와줬다. 

마치 카메라 속에 보석이라도 들은것처럼 집에 고이고이 가지고 가서 열어보고 싶었다. 

 

변신중이라는 컨셉으로 만들어 봤다. ㅎㅎ 좋아할지 모르겠지만...

 

여기서 사용된 장비는 a9M2 이다. 굳이 이 장비를 사용한 이유는 a7r4보다 셔터 반응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전작 a9을 먼저 사용했던 나는

a7r4에서 살짝 딜레이되는 셔터반응에 좀 당황했다. 그런걸까 역시 모델의 반응에 조금이라도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a9M2 만한것이 없다.  아마도 곧 a9M2도 들일것 같다. ㅎㅎㅎ

 

세미나를 마치면서...

겨울이면 가장 힘든게 뭘 담아야할지 막막할때가 많다. 그리고 설령 뭔가를 담으려고 해도 

멀거나 춥거나 하는 귀차니즘에 빠져 결국엔 집에만 있게 된다. 그래서 그런지 겨울엔 유난히 

사진들이 없다. 이런 마음을 아는지 다행스럽게도 소니에서 진행해준 세미나는 너무나 값진

시간이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개인적으로 모델 한명도 섭외하기 힘든데...3명이나...복이 터졌다.

카메라와 렌즈 대여는 기본이고 메이크업과 조명 다양한 퍼포먼스 이 모든것을 한번에 해줬다. 

내가 소니 직원도 아닌데 소니라는 회사에 정말 감사함을 느낀다. 굳이 안해도 되는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니 말이다. 

나는 갈때마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바디의 특징까지 하나씩 익히고 오고 있어 정말 반드시 

필요한 세미나라고 생각한다. 생각해보자 바디를 구입해서 바디의 기능을 활용해서 찍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대부분이 설명서 조차 읽지 않고 사용을 하고있고 굳이 그런 기능을 몰라도 

사진을 찍을 수 있으니 어찌보면 모르는것이 당연하다고 하겠다. 

하지만 알고 있다면 활용한다면 이야기는 틀려지지 않겠는가? 

 

그리고 a7r4에 대해 언급하고 싶은것이 있다. 

전에도 언급한적이 있지만 주변에서 a7r4를 사용하면 컴퓨터를 바꿔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몇달동안 사용한 경험으로 감히 말을 한다면 그럴필요까지는 없다. 

바꿔야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이유는 사진 한장의 사이즈 때문이다. 한장이 100메가 이상~~

하지만 그 덕에 조심스럽게 생각하면서 찍게 된다. 웃기는 이야기지만 실제로 진지해진다. 

물론 이것 때문에 컴퓨터를 바꾸니 마니 그런 이야기는 아니다.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원본의 색감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고화소로 올라가면 노이즈가 증가

하지만 a7r4는 전작보다 감소되었다. 노이즈는 줄어들고 선예도는 올라가고 색감은 좋아지고

이러면 당연히 원본이미지가 좋아질수밖에... 

보정을 단축하게 되거나 설령 보정을 한다해도 아주 가볍게 할 정도로 원본이미지가 좋다.

이로 인해 파일사이즈는 커졌지만 보정시간은 현저히 줄어들었다.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소용이 없다.  

직접 SLR클럽에 들어가 찾아보면 원본이미지를 다운받아 열어볼수 있으니 참고하는것이 좋을것

같다.  

그렇지만 아쉬움은 있다 젤로현상이다. 바디의 무빙이 있다면 피사체가 늘어지는 현상이다. 

하지만 전자식셔터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으로 기계식으로 바꿔서 사용하면 된다.

 

어쨌든 좋은 장소, 좋은 모델, 좋은강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스텝분들도 언제나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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