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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렸던 상암동 노을공원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겨울의 잔재가 남아있는듯
아직 남아있는 추위로 상암동 노을공원의 모습을 떠올려본다.
양보받을 틈없이 벤치에 길게 자리를 잡아 앉아있다.
분위기로 봐서는 최소한 하루종일 앉아 있을 자태다.
유난히 눈이 적었던 지난겨울...
아쉬움을 이렇게라도 달래야 하나?
항상 내가 처음이라는 생각을 하진 않지만 그래도 내가 너무 늦은 발걸음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힘차게 저리 버텨왔다. 멋지다.
처음엔 이 곳 노을공원에서만 볼수 있었지만 최근들어 여러군데 많이 생겼다.
누구는 진격의거인이라고 부르던데...
바짝말라있는 모습이 안스럽게 보인다.
커피한잔할 여유도 없었나 보다. 아무도...
한강이 시원스레 펼쳐졌다.
멋진 예술품같다. 일부러 저리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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