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습들/국내- Korea

부천종합운동장이 보이는 원미산 정상 그리고 둘레길입니다.

by lambba- 램바 2017. 4. 11.
반응형

부천종합운동장이 보이는 원미산 정상 그리고 둘레길입니다.


부천에 이사온지 10개월정도 되었습니다. 한여름에 이사를 와서 이래저래 시간만 보냈고 이제라도 좀더 

다녀야겠다는 생각으로 주변에 있는 산을 다녀와봤습니다. 원미산이라고 하는데 집에서 자전거로 15분정도...

소사역에선 걸어서 10분정도면 원미산에 올라갈수 있는 진입로에 다다를수 있습니다. 



양옆이 철조망으로 된 길보단 꽃길이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담아봤네요. 

좁은통로는 나름 마음에 드는데...ㅎㅎ



조금 올라서니 세상에나 이런 멋진 곳이 숨어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별로없는걸로 봐선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장소인가 봅니다. 



간간히 진달래꽃들의 모습도 보이는군요. 



아시는분들은 도시락들 준비해와서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벚꽃을 바라보면서... 



세월이 남긴 흔적을 담아봅니다. 한때는 잘나갔을텐데...



층계를 만들기 위해 잘려진건 아닌지...



이렇게 이정표가 있으면 잠시 고민하게되죠 그러나 무조건 정상으로 고고...



요즘 낮은 산들은 층계로 만들어 놓는게 추세인가봅니다. 아무래도 둘레길을 만들면서 조금이라도 쉽게 

오를 수 있게 편의성위주로 산이 만들어지네요. 자연에 가해지는 인공적인 요소는 적당했으면 좋겠네요.



저 정자가 정상에 있는 곳입니다. 정자안에서 바라보면 부천의 이곳 저곳을 볼수 있습니다. 



넓은 시야를 자랑하죠...가시거리가 좋은 날엔 제법일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그닥 좋은 날은 아닌듯 합니다. 



살짝 고개를 넘어가면 부천종합운동장이 보입니다. 이 곳에서 경기를 구경하는 사람은 없겠죠?

야간경기가 있는 날엔 불꽃놀이도 하던데 본경기장보단 이곳에서 바라보면 훨씬 즐거울듯...



복장은 거의 전문 산악인수준인데요. ㅋㅋㅋ 

겨울엔 아이젠신고 올라오시는 분들도 계신가봐요. 신지말라고 써있는걸보니...



정상에서의 운동...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정기를 쌓아갈수 있겠죠? 있어야겠죠...ㅎㅎ



쬐그만 훌라후프도 못돌리는데 어찌 저런 어마무시한걸 허리에 두르고 돌릴수있다니 대단합니다. 

허리 괜찮나봐요?



이 곳은 진달래가 제법입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아래로 내려가면 진달래동산이 있었다더군요. 

부천종합운동장바로 근처에...다시 가봐야겠습니다. 진달래가 사라지기전에...



다시 소사동으로 하산합니다. 그냥 다른길로 내려가고 싶지만 자전거는 올라온 방향쪽에 있어서 어쩔수없이

가야만 하네요. ㅠㅠ



정상에 오른자만이 느릴수있는 여유와 특권이지요. 즐길수도 바라볼수도 말을 건넬수도....

일단 정상에 오르면 어느 정도의 보상은 받는가 봅니다. ㅎㅎ



발걸음이 좀 지쳐보이시네요. 



외로움도 느껴지고...



친구들과 쌓은 추억에 정신없어 보입니다. 



올라올땐 안보였던 이쁜길이네요. 

기억도 그렇지않을까... 시간이 흐른 후에 이쁜 추억, 소중한 추억이었다는것을 알수 있다는것이...



울타리 밖으로 탈출하려고 안간힘을 쓰네요. 그림자는 말없이 체념합니다. 돌아가라고...



내려가면서 시 한수 담아봤습니다. 한번 읽어보세요. 

막걸리 한잔하면서 보면 쏘옥 빨려들것같은...ㅎㅎ



사체들의 현장같습니다. 알게모르게 이렇게 많은 생명들을 밣아 가며 나의 행복을 추구해왔는지도...



드디어 컴백했습니다. 


원미산 정상의 높이는 대략 174미터 정도되는데 오르락내리락 코스가 조금씩 섞여있어 가벼운 운동으론

좋을것 같습니다. 낮은산인데 비해 경치도 좋은 편이고 본인의 체력에 따라 길게도 갈수있어 선택의 폭은

넓습니다. 올해는 운동을 많이 해야하는 시기라 앞으로 자주 이용하게 될것 같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