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습들/밤- Nightview
창경궁 야간개장 모습입니다.이 곳에서 행복을 느낍니다.
창경궁 야간개장 모습입니다. 이 곳에서 행복을 느낍니다.
또 가고 싶어요~~~
7시입장인데 5시10분쯤 도착했네요. 시간도 많이 남아서 창덕궁까지 돌아보고 그리고도 시간이 남아서 쉬다가 들어왔습니다.
처음 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
이렇게 청사초롱들이 반겨주었습니다.
정해진 인원이 한꺼번에 입장을 하여 많은 수의 관광객들이 한쪽으로 향해 걸어가더군요. 전 반대방향으로 진행을 했습니다.
덕분에 이렇게 한가한 공간을 만들어냈습니다.
이 길을 걷는데 말입니다. 뭐라 말을 하면 좋을까요? ㅎㅎ 그냥 무진장 좋았습니다.
이쪽길을 봐도 즐겁고 저쪽길을 봐도 즐거웠습니다.
여길 숲속이라고 해야하나요?
이렇게 쳐다보는 순간순간이 행복합니다.
행복이 별건가요? 이렇게 이런 곳에서 살아 숨쉬면 행복이죠...ㅎㅎㅎ
물론 여기서 살겠다는건 아니지만~
어떠신가요? 제가 흥분할만하지 않습니까?
자랑스럽게 보시라는 말씀을 감히 올립니다. 잘찍었다는게 아니라 제 마음이 이 순간만은 이렇다는 거죠...
다시 표현해볼까요?
어린아이 두팔벌린만큼
히등크처럼 하늘만큼 땅만큼...
10미터 전진하는것이 힘듭니다. 조금만 걸어도 이쁘고 또 조금만 걸어도 이쁘고...
이리보고 저리보고 만져보고 비벼보고 뭐 그런거죠...
그래서 가로, 세로방향으로 바라봅니다.
그것도 모자라 광각으로도 담아봤습니다. 한마디로 뿅간거죠...ㅋㅋㅋ
더 걸어들어가면 이런 연못이 나옵니다. 찾아보니 춘당지라고 하네요.
그리고 춘당지 주변을 이렇게 작은 길들이 에워싸고 있습니다.
살짝 굽이치듯 휘어져 나가네요.
못은 크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작다고 말하기도 그런 정도의 크기네요.
사계절에 따라 여러 모습을 기대해볼만한 곳이네요.
제가 너무 사람을 피해왔나요?
정말 한사람도 못만났네요. ㅋㅋㅋ
드뎌...만날겁니다.
길건너도 담아보고 이 주변에 사람들 특히 커플들 엄청 많습니다.
다 피하고 찍다보니 이런 모습이 되버렸네요.
커플들이 그냥 조용히 담소만 나누면 그냥 담을 텐데, 다들 요상한 자태로 있어서 차마 담을 수가 없더군요.
제가 관음증이 있는것도 아니고...ㅎㅎ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온실 식물원이라 하네요. 그렇지만 ...
분수대 속 모습입니다.
누가 일부러 떨어뜨린것처럼 이쁜 모양으로 널쳐져 있네요. 색상도 그렇고...
다시 춘당지로 향합니다. 아까 봤던 반대코스 즉 커플들이 잔뜩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는 곳을 향해서 정면 돌파합니다.
이제 슬슬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드뎌 반댓길로 왔습니다. 이 코스가 더 이쁘긴 하네요.
막상 와보니 여기도 그닥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아마도 음악회가 있어서 그쪽으로 많이 간것같습니다.
잘됐지요. 이정도면 딱 적당하게 풍경과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제가 올리는 사진중 비슷한 사진들만 이렇게 많이 올린것은 처음인것 같습니다.
골라내기도 어렵지만 한장한장이 아쉬워 이렇게 된듯 합니다.
아무래도 너무많아 1,2부로 나눠서 올려야 할것같네요.
이 길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길이라는것이 아는 길을 가면 재미가 없지요. 그리고 간길 되돌아 오는것도 재미없습니다.
호기심이 사라지기 때문이겠지요.
창경궁의 길은 복잡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살짝살짝 가려진 길로 인해 살짝쿵 궁금증을 유발시키죠...
저 묘령의 아가씨의 미소가 도촬하게 만드는군요.
가능한 얼굴을 흐릿하게 처리하도록 청사초롱에 맞췄지만 미모를 가릴수가 없네요.
완전한 밤이 될때까지 기다려볼까 하다 멀리서 들려오는 연주소리에 귀가 저를 댕기고 있네요.
할수없이 빨리 담아야겠네요. 마음이 그냥 급해집니다.
아쉽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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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항상 원하는게 바로 야간개장을 하면 사진을 촬영하고 싶은 건데...아쉽네요 저도 다음에는 꼭 방문하고 싶네요.
답글-
야간개장이 가기 어려운게 아니라 계획을 잡는게 어려운것 같습니다. ㅋㅋ
자꾸 잊어버리게 되고 생각나면 끝났고..ㅎㅎ 다음에 꼭 가보셔요. 넘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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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해도 정말 공기가 맑아보이네요
답글
램바님이 행복을 느끼실 수 밖에 없으셨겠습니다
너무 아릅다워요~~~~-
감사합니다. 제 마음이 전달된듯해서...
이 속에 있으면 뭐든 맑게 되는듯 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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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제대로 찍을줄 아시는 분이네요. 구도가 넘 멋집니다. 이런 구도는 사진을 좀 찍어 본 분이라면 나올수 있는데 말이죠. ㅎㅎㅎ 멋진 설명과 더불어 잘 찍은 사진을 감상 잘했습니다.
답글-
어후 이런칭찬을 들을땐 숨고 싶은...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건방진 모습이 될수있어 답변이 조심스럽게 되네요. 사진을 찍을때 폭빠질때가 있는데 이 날이 그런날이었습니다. 이런날은 결과물의 만족도가 남의 시선을 무시하는 날이되는거죠. ㅋㅋㅋ 최고의 칭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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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하는군요.
답글
작년에 갔을때, 궁궐의 야경이 이렇게 좋은지 처음 알았어요.
밤이 되니,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한 듯한 느낌이 들었거든요.ㅎㅎ-
전 이번이 첨이에요. 번번이 놓치거나 잊어버려서 못갔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같이 가려는 사람이 약속을 펑크내는 바람에 혼자서
넉넉하게 즐기게됐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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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도 창경궁은 인터넷예매가 아직은 여유가 있는듯합니다.
남친분과 꼭 가보셔요. 무조건 대만족이실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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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우와 우와 저 궁 구경가는거 좋아하는데!!!! 야간이 이렇게 아름다울수가! 청사초롱 불 밝혀라~~~ ㅎㅎ 청사초롱 너무 예뻐요~
답글-
그러게요. 야간이 이렇게 예쁘다는 생각을 별로 안했는데 그냥 야경은 무조건 화려한 곳만 생각하게되는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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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제가 찍었지만 저도 자꾸 보게되요. 기분을 유지하고픔이라 해야하나...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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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만약 완전한 밤이었다면 절대로 느낄수 없었을거에요.
아직 기회는 있습니다. 도전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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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이 제법 긴데 아무래도 홍보부족도 있는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엔 알고도 자꾸 잊어버리고...저도 기간은 더 길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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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초롱을 꼭 그려 넣으신 것처럼 보여요. 돗자리 깔고 30분만 누워있었으면 좋겠네요. 사진으로 대리만족 합니다ㅎㅎㅎ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