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과 번개 치던 밤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오늘 아침 뉴스에 나올 정도로 요란했습니다.
번개 치기 전과 후의 모습입니다.
왼쪽은 번개를 잡아내기 위해 자연스럽게 셔터 속도를 200 이상 올렸습니다.
급하게 처음 찍어보는거라 찾아보고 뭐 어쩌고 할 시간이 없어서 일단 셔속을 확보기 위해 그냥 감으로
셔터 속도 200 놓고 나머진 F 4.5, iso 640으로 촬영했습니다.
RAW 파일로 찍으면 연사로 찍을때 버퍼링 걸릴 것 같아 그냥 jpg로만 설정했습니다.
처녀작치곤 괜찮은 듯 하지만 아쉬움이 남는 것은 역시 번개라 하면 빛이 길게 여러 갈래로
찢어지는 모습이어야 하는데 전혀 볼 수 가 없었네요. 그냥 천지가 환하게 되고 말았습니다.
그 덕분에 무서움은 더했습니다. 영화처럼 전체가 순식간에 밝아졌다 어두워졌으니까요.
번개가 얼마나 밝은지 이해되지요. 저 뒤에 산까지 보이고 불 꺼진 간판 이름도 보일 정도네요.
아 무서워...
천둥번개가 친 시간은 대략 8월 1일 밤 11시 넘어서부터 8월 2일 새벽 1시 정도까지
정말 전쟁 난 줄 알았습니다. 잠이 들랑 말랑 할 때 살짝살짝 울리는 소리는
그저 그런가 보다 했는데 세상을 찢는 듯한 소리 창문은 대낮 같은 모습으로 빠반짝 또 빠반짝
큰 소리가 나는 장면은 담지 못했지만 간간이 울리는 천둥소리는 스마트폰으로
담고 사진으로도 담았습니다. 사진으로 찍기 정말 어려웠어요. 밝아질 듯한 기미가 보이면
무조건 연사...
번개 담기 위해 밤새도록 찍으려고 각오했는데 실패였습니다.
아마도 구름 저 너머에서 번개는 치지 않았을까 그냥 그렇게 생각합니다.
8월 들어서자마자 마구마구 쳐댄 번개와 천둥소리에 잠 못 드는 밤이었습니다.
'모습들 > 밤- Night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누에다리 위에서 예술의 전당을 향해 달려가는 자동차, 꿈과 희망의 상징 (2) | 2023.09.06 |
---|---|
시흥밀키웨이 (0) | 2019.10.17 |
인천 북성포구의 야경 (0) | 2019.10.08 |
갯골생태공원 밤이 이쁜 시흥 생태공원입니다. (4) | 2017.09.16 |
경인 아라뱃길의 밤 풍경입니다. 아라마루 전망대가 UFO 같습니다. (13) | 2016.09.25 |
반포에서의 아름다운 밤입니다. 한강 세빛섬 그리고 무지개분수 (6) | 2016.06.04 |
이태원의 경리단길 밤풍경입니다. (10) | 2016.0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