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습들/동식물- Animals,Plants

너는 나의 봄이다. 봄 이미지 별꽃

by lambba- 램바 2022. 4. 13.
반응형

 

 

봄이미지로 뭐가 좋을까? 산행을 하면서 숲속길을 쳐다보며 찾아본다. 

봄하면 딱 떠오르는게 뭐 없을까? 하고 

주변에서 나의 모습을 보면 마치 뭔가 잊어버린것을 찾고 있는 모양을 하고 있나보다. 

 

"뭐 찾으세요?" 

"네?  ㅎㅎㅎ 봄이요~"

 

봄이면 어김없이 볼 수 있는 꽃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유심하게 쳐다보면 볼 수 있고

그냥 지나치면 평생 못 볼 수 도 있는 그런 꽃들도 있다. 

별꽃 - 너는 나의 봄이다.

별꽃

전세계에 광범위하게 자라는 잡초다. 주로 3~4월 한창 봄에 들어설때 볼 수 있다.

햇볕이 잘들고 고도가 낮은 지대에 습기가 있는 곳에 흔하게 자란다고 한다. 

카메라를 들고 한창 꽃구경을 다닌다. 어떤 곳은 한창 만발인 곳이 있는가 하면 

어떤 곳은 아직인 곳도 있다. 그것도 같은 지역인데도... 

그렇게 하늘만 바라보다 우연히 발 아래를 보게 된다.

쳐다보니 조그맣고 앙증맞은 녀석들이 발아래서 손짓하듯 부른다. 

 

별꽃 - 너는 나의 봄이다.
별꽃 - 너는 나의 봄이다.

 

너는 나의 봄이다.

작은 바람에도 심하게 흔들리는 녀석들을 쳐다본다. 사진으로 담기엔 너무 작고 힘들다. 

매크로 렌즈를 통해 쳐다보면 그나마 크게 보일정도로 자그마한 녀석들이다. 

한 참을 쳐다보고 말하게 된다. 너는 나의 봄이라고...

 

이렇게 이름 모를 잡초들이 주변에서 자라고 있다. 

어플로도 조회가 힘들 정도로 작은 사이즈의 잡초다. 그래도 얼마나 이쁜 꽃모양을 하고 있는가?

어느 해부터 이녀석을 기다리기 시작했다.  봄이 되면...

카메라에 담기엔 힘이들어도 계속 쳐다보면 마음이 포근해진다. 

 

 

다른 이쁜 잡초들도 있다. 근데 잡초가 뭘까?

국어사전에는 가꾸지 않아도 저절로 나서 자라는 여러가지 풀이란다. 게다가 농작물 따위의 다른 식물이 자라는데

해가 되기도 한다고 하니 그닥 좋은 말은 없다. 

 

나훈아 노래에 잡초가 있다. 

가사 내용중에 

"이름 모를 잡초야~ 한송이 꽃이라면 향기라도 있을텐데 이것저것 아무것도 없는 잡초!"

 

너무 귀엽지 않나? 

나는 저녀석들을 보고 곰돌이 가족이 생각났다.  토실하게 올라있는 꽃잎들

 

얘네들 이름은 꽃다지라고 한다. 

전국 각지에 야생한다고... 개화시기는 4월, 5월 6월... 제법 길다.

햇빛이 잘드는 산과 들, 논과 밭에서 난다고 한다. 어린 순을 나물로도 식용한다고 한다. 놀라워~~~

꽃다지  -  봄 이미지
꽃다지  -  봄 이미지

 

꽃다지  -  봄 이미지
꽃다지  -  봄 이미지

 

사진을 담다 잡초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매크로 렌즈로 담아야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고 

초봄엔 바람도 불기때문에 찍기는 힘들어도 보람을 느끼게 된다. 비록 잡초이지만 이 잡초들은 봄소식을 알려주는

전령사로 충분하다. 어떤이에겐 관심조차 없는 녀석들이지만 소중하게 느껴지고 애뜻해지기도 하다. 

아무도 알아주는 생각해주는 사람없이 그냥 사라진다고 생각하니 말이다. 

녀석들이 잡초이기 하지만 꽃이다.  올봄 아직 남아있다.

여러분도 앙증맞은 꽃구경 하지 않으실래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