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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들/국내- Korea

시화방조제 그리고 달전망대입니다. 폭염을 뚫고 가봤습니다.

by lambba- 램바 2017.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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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방조제 그리고 달전망대입니다. 폭염을 뚫고 가봤습니다. 



아침부터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그리고 마누라폰... 연속으로 문자메시지가 들어옵니다. 

행정안전부에서 날아온 문자들 "폭염경보" 집에서 하늘을 바라보면 그냥 따스한 느낌의 햇살 하지만

막상 나가보니 살을 튀겨내는 듯한 고통이 동반되더군요.



폭염을 이겨내기 위해 달렸습니다. 시화방조제로... 

왜? 전에 자전거를 타고 시화방조제입구까지 와서 돌아간 아픈 기억 때문에 이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그때는 힘들어서 돌아갔다기 보단 자전거도로가 차량을 마주보고 달리는 역주행 형태이기 때문에 온갖 먼지와

바람을 이겨내야 하는 악조건이었거든요.



근데 오늘은 차를 타고 도전해봤는데 차에서 내리기가 겁이 날정도의 정말 말로만 하던 찜통이었습니다. 

차에서 내리기도 싫었지만 타는것도 싫더군요. 차 실내 온도도 무시무시했으니까요.



이런날 싸돌아 다니는 제가 이상한놈이라고 스스로 생각할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이곳 시화방조제에 오니 저도 그냥 보통 사람이더군요. 낚시를 하기 위해 제법 많은 사람들이 옵니다. 

연인들도 많이도 오네요. 



진정한 낚시광들인듯 이 더위에 가만히 앉아있을수 있을까? 하긴 저 사람들은 이 더운날 뭐 찍을것 있다고 

카메라들고 싸돌아 다니냐고 생각하겠지요...ㅎㅎ



방조제를 건너오면서 참 보기드문 장면이라 여겨질 정도로 많은 배들이 몰려있더군요. 

전 무슨 축제가 열린줄 알았는데 사람들을 태우기 위한 낚시배더군요.



게다가 흐린날씨에 저런 빨간배를 보니 마치 홍콩섬인줄 착각까지 불러일으켰습니다.



날씨는 청명한듯 하면서 해무로 인해 시야가 좀 가려진 모습입니다. 



멋지지 않습니까? 저렇게 당당하게 서서 마치 마약밀매업자들 잡으러온 경찰처럼...ㅋㅋㅋ



날씨가 너무 더워 미쳐가는 중입니다.



아주머니만 남겨두고 다시 훌쩍 떠나는군요.



그래서 이렇게 타이틀을 붙였습니다. "Desperado" 데스페라도 뭔가 어울리는 느낌 아닌가요? 



차들이 엄청밀리며 도착했는데 아직도 밀리고 있더군요.



알고보니 달전망대부근에 사고 수습때문에 밀렸더라구요. 

여름휴가 가는 차량들로 인해 그런줄 알고 돌아가려고 했었다는...다행이었습니다. 



멀리보이는 산업현장의 모습과 대조적이고 언발란스같지만 제법 잘어울립니다.



방조제에서의 짧지만 아주 즐건 시간을 보내고 바로 이 곳으로 왔습니다. 

저 속에 잠시 있었지만 아~ 정말 덥네요. 저 속에서 볼수 있는것은 바로!!!



이렇게 앞섬을 볼수있답니다.



무인도네요. 저기서 낚시들하고 그러는가 봅니다. 잘은 모르지만 상륙하고 싶은 맘은 있지만 글쎄요...

이런 날은 그냥 집이 최고인듯...그렇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전망대도 봐야지요.  






시화방조제 위에 있는 달전망대라는 곳입니다. 시화전망대라고 부르기도 하더군요.



저 위를 올라가기 위해 땡볕에서 10여분을 기다렸습니다. 사람들 엄청많았습니다. 

참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주차도 공짜입니다. 휴게소가 옆에 있거든요. 그쪽에 주차하면 됩니다. 


창문이 더러워서 이렇게 밖엔 볼수가 없네요. 아쉽습니다. 더럽다고 뭐 욕하는것은 아닙니다. 

이곳 여건상 이렇게 유지할수밖엔 없어보이네요. 



전망대에서 커피도 마시면서 경관을 볼수도 있구요.



투명바닥을 통해 아래를 보면서 걸을수도 있답니다. 단 신발을 벗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네요. 

무좀걸린 사람이 걸으면 상당히 민폐일듯...



이 곳에 서서 가만히 있으면 흔들림이 느껴집니다. 저같이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두려움의 장소이지요. 

바로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건물로 갔지요. 이곳은 시화나래조력문화관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 합니다.



특히 초등학교 2,3년 이상쯤?



이거 넘 웃겼습니다. 엉덩이를 때려보라고 계속 때렸더니...ㅋㅋㅋ 궁금하시죠? 가보세요...ㅎㅎ



시화호의 역사를 볼수있는 곳입니다.



정말 잘 만들었습니다. 발전소의 원리 그리고 시화호의 발전기 모습까지...



이렇게 리얼하게 만들어서 보여주더군요.



현재시화호의 발전소의 모습과 원리등 초등학생 부모라면 꼭 한번쯤은 데려가볼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쌍둥이들이 언제커서 여길 함께 올까나?



부천이 점점 정이가기 시작하네요. 이유는 부천에서 이곳까지 한시간도 안걸린다는...

바다보기가 너무 편하고 가까워서요. ㅋㅋㅋ 다음편은 선제도 그리고 영흥도 방문기를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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