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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들/국내- Korea

부천 심곡천의 낮과 밤의 모습입니다.

by lambba- 램바 2017.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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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심곡천의 낮과 밤의 모습입니다. 



부천이라는 지명은 천이 많았기 때문에 지어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주변에 아무리 찾아봐도

천이 없네요. 그나마 보이는게 굴포천 하나 봤습니다. 아무래도 다 천을 덮지 않았나 싶네요. 

사람의 삶이 윤택해지는 과정중에 하나가 자연과 더블어 되어가는것은 아닐까요? 

그 중 하나가 파괴되어진 자연을 복원하는것이겠지요.



제가 이사올때 이곳 심곡천은 한창 공사중이었습니다. 복개공사를 진행하고 있었지요.

나름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혹시 굴포천과 이어지면 참 좋을텐데 하면서 말이지요. 그렇게 되면 굴포천을 통해

아라뱃길로 나가기가 수월해지거든요. 근데 아니더라구요. 그냥 짧은 구간만 공사를 하는거였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심곡천은 자전거가 출입자체가 안됩니다. 안타면 되겠지하면서 끌고 가고 있는데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서 밖으로 안내하는 방송을 합니다. 무서워요~~



구간은 짧지만 있을건 다있는 셈입니다. 저렇게 폭포도 있구요. 

옛날엔 인공폭포라는 말에 그거 구경하러 등촌동까지 간적도 있었는데 아마도 이름 자체가 그냥 인공폭포였나?

아무튼 지금 생각해보니 재밌네요.



어찌보면 청계천의 미니사이즈라고 해야할까나? 아님 부천의 청계천이라 할까나? ㅎㅎ

당연히 심곡천이라 불러야겠죠. 



최근에 만들어진 시설이라 그런지 위에 언급했듯이 실시간 모니터링이 전구간 가능한것 같구요. 

식물에게 물을 주는것 또한 전 구간 조정이 가능하더군요. 뭐 거창할 정도로 시설을 해놓은게 아니고 

호수에 구멍을 내서 물 틀면 그 구멍으로 나오게...ㅎㅎ



이쁜가요? 늦은 시간에 와서 그런지 그닥 사람은 많지 않더군요. 



밤에 한가롭게 산보하기엔 아주 좋습니다. 심곡천의 밤의 모습이었습니다. 



밤의 모습을 봤으니 이젠 낮의 모습을 봐야죠~

심곡천의 탄생으로 주변 일대도 변화의 바람을 맞이했지요. 크게는 부천평생학습원이 주차장을 공사를 통해

조화롭게 만들려 했다는 점이고 작게는 술집들이 심곡천과 어울리게 테이블을 밖으로 세팅한다든지 그래서 

한잔했는데 정말 술맛은 좋더군요. ㅎㅎ



심곡시민의 강이라 하는군요. 이런 공원도 만들어졌구요.



요즘은 다리를 만들때 바닥이 투명하지 않으면 안되는가 봅니다. ㅎㅎ



넓이가 좁은편이지만 불편할 정도는 아니네요. 



역시 더운날은 이렇게 다리밑에서 돗자리 깔고 노는게 제일 좋지요. 



이쁘게 타일로 장식도 만들고 나름 소소한 재미를 넣으려 했던것 같습니다. 

작은 사이즈라 하면 좀더 아기자기한 맛을 살렸으면 어쨌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길이는 짧은데 지루한 느낌이 있거든요.



물이 있는 곳엔 반드시 애들이 있으리요. 무슨 법칙같네요.



저도 신촌에 살때 저렇게 놀고 그랬던 기억이 있는데 이젠 저런 모습을 보고 추억을 회상하는 나이가 되었네요. 

아 끔찍해...



물을 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와 자동인가보네...하면서 유심히 보니 두꺼운 물나오는 구멍이 있는 호수를 길게 늘어뜨려 놓은거 더군요. 

아이디어가 좋은것 같습니다. 그냥 말 그대로 물만 틀으면 되니까요. ㅎㅎ



강이나 천이 깨끗하다고 하는것은 뭘보고 말들을 할까요? 육안으로는 이렇게 물고기가 살면 깨끗하구나...

그것도 이렇게 잘보이는 모습까지 덤으로...



육안으로는 믿지 못하는 분들에게 수질검사표까지 세워뒀네요.



복개공사를 하면서 그 옛날 심곡천을 덮었던 일부는 세월의 기둥이라는 타이틀로 남겨뒀습니다.



밤에는 라이트업 시켜가며 역사의 한부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대형광고판 몇몇이 눈에 띄네요. 이것도 심곡천의 영향인지 모르겠지만...



이제 슬슬 돌아가야겠습니다.



낮과 밤의 모습을 보고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역시 주변환경과의 어울림이 다소 미흡하다는 점이고 

좀더 다듬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직은 오픈한지 얼마안됐으니 차차 나아지리라 보고요. 

앞으로 이 곳에서 다양한 이벤트도 열리고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청계천 못지않은 심곡천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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