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습들/해외- Abroad

일본 나가사키현에 있는 오지카섬 여행기입니다.

by lambba- 램바 2016. 5. 22.
반응형

일본 나가사키현에 있는 오지카섬 여행기입니다.


말이 나가사키현이지 사세보에서 배로 3시간이상걸리는 먼곳의 섬입니다. 

지도상으로 보면 차라리 부산에서 대마도를 거쳐서 간다면 가까운 거리일듯하네요. 하지만 제 상상일뿐이죠...ㅎㅎ

어쨌든 오지카섬은 지인의 소개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자연을 벗삼아 힐링하기에는 최고의섬이라고...



마침 도착하니 마을 이장이라고 해야 하나요? 직급은 모르겠지만

저를 보시면서 얼마전에 한국 kbs에서 취재하고 갔다고  무척이나 자랑스럽게 말씀을 하시더군요. 

근데 여지것 비슷한 프로그램 방송하는것을 못봤습니다. ㅎㅎ





도착했을 무렵 이미 하루가 거의 끝나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니 좀 허무한 느낌마저 듭니다.

배시간에 맞춰 아침부터 출발준비하느라 사세보 구경을 못한게 무척이나 아쉬움으로 남았지요.





이 섬에서 머물기 위해 빌린 고택입니다.  http://lambba.tistory.com/542  (고택의 모습입니다. 참고하세요)



고택에서 짐을 풀고 이장님이 소개해준 횟집으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을 몰라 택시를 불렀지요. 

근데 정말 택시가 있긴 있더군요. 엄청 나이드신 할아버지가 오셨습니다. 어차피 기본요금인데 메타도 꺾으시네요.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아담의 크기의 바로 이 집입니다.

이런 조그마한 섬에서는 묻지 않는 이상 식당을 찾기 힘들겠습니다. 

사진에서처럼 가정집으로만 보이지 전혀 식당같은 느낌이 없네요. 






지금부터 먹은 음식들을 나열해보겠습니다. 물론 술에 취해 빠진 음식도 있습니다.




오랜시간이 지나 맛의 기억이 없는것은 당연하지만 이걸 먹은 기억조차 없네요. ㅎㅎ 그래서 인증샷이 필요한가 봅니다. 




이름도 몰라요. 성도 모르는 물고기들입니다. 

다행이도 후쿠시마 바다의 정반대 즉 부산쪽 바다이기 때문에 이 횟감들은 괜찮다고 생각하고 마구 먹어댔습니다. 

아직까지 이상없는걸로 봐선...ㅋㅋㅋ  





이런 안주들 나오면 사진이고 뭐고 솔직히 다 필요없겠죠...그냥 보고 즐기며 맛있게 먹는거죠...









술마시고 나면 허할때가 있는데 그때를 위한 메뉴가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이렇게 즐거운 저녁을 마무리 하고 숙소인 고택으로 고고고

그래서 택시를 불렀는데 그 할아버지가 또 오셨네요.완전 오지카섬의 카카오택시입니다. 

근데 이 할아버지는 음주를 안하시나봐요. 이 섬에 있는 유일한 택시라던데...

한잔 한 덕분에 낯설은 장소에서의 첫날밤은 푹 잘수 있었습니다. 




다음 날이 되었습니다. 아침부터 비가 내리네요. 아 이럴땐 정말 난감하지요. 

그래도 시간이 아쉬운데 드라이브라도 해야겠습니다. 


 



참 멋지긴한데 낮에도 비가 온탓에 좀 으시시하면서 공포감마저 느껴졌던 곳입니다. 




정말이지 공포영화 끊은지 10년은 된듯한데...앞으로도 죽을때까지 공포영화는 보지 말아야겠습니다. 

일어나지도 않을 일에 대해 너무나 많은 상상을 하는것 같네요. 


어쨌든 그래도 또 가보고 싶은 장소입니다. 





하루종일 내릴것같았던 비가 그쳤네요. 






섬이 생각했던것보다 상당히 작습니다. 걸어서도 하루면 충분히 일주를 할정도 같습니다. 

차로 구석구석 다 뒤지고 다녔는데 넉넉하게 3시간 걸린걸로 봐서는...

그래서들 이 곳에서 다른 섬으로 또 다른 섬으로 여행을 가나봅니다.






천천히 걸으면서 이제사 힐링을 하네요. 

비록 포장된 길이지만 필요한것 이외엔 거의 손을 대지 않은 자연에 맡겨진 섬입니다. 




이런 곳에 자판기가 의외로 소품처럼 느껴집니다. 





자연적인것과 인공적인것...인공적인것들이 마치 자연에 눈치를 보며 뻘쭘하게 서있는듯 하네요.






술공장인가봅니다. 





마치 미니어처같은 풍경이지요.  멀리 보이는 아치가 귀엽게 느껴집니다.





섬 주위를 완전 한바퀴 다 돌고 점심먹으러 다시 고택으로 향했습니다.

근데 밥을 먹으려니 조금씩 이 섬에 들어온것에 대해 후회가 되더군요. ㅋㅋㅋ 기것 한끼 식사준비에...

그래서 제가 캠핑여행을 안가나 봅니다. 


젊었을땐 캠핑여행을 그리 좋았했건만 20대가 끝나고부터는 줄곧 캠핑을 해본적이 없네요. 

그냥 난장을 깐적은 있어도 술먹으면서...ㅎㅎ





간단히 먹기엔 편한것이 아무래도 스파게티같습니다. 얼른 먹고 나가야지요.





가볍게 커피도 한잔하고...





저녁을 기다리는것은 무엇일까요? 역시 술 빼면 아무것도 없지요. 이곳에선 야경을 찍을 일은 없지만 일몰은 담아야겠습니다.






일몰과 일출은 제 의지가 아니죠...하늘에뜻에 무조건 따라야만 하는...그래서 순응하는 법을 알게되는 뭐 그런시간이죠...

아쉽게도 구름에 가려진 모습이라도...





이젠 진짜로 술집으로 향합니다. ~~





대략적으로 안주한번 올려봅니다. 









계산을 할땐 미리 이 섬에 들어오기전에 사둔 오지카머니를 사용합니다. 

이런 모습보면서 참 대단하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섬은 특산물이 거의 없는 섬으로 아무것도 없는것을 강조하여 

관광화 시킨섬이죠...말이 이상하긴 한데 관광책자를 봐도 그런식으로 표현이 되어있습니다.


오지카머니는 미리 사두면 할인된 가격을 사용할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문제는 마을 사람모두가 다 받아주는것은 아니더라구요. 





전날 비가 와서인가요? 엄청 쾌청한 날씨가 시작되었습니다. 

덕분에 오늘은 카누를 타는 날인데 기분좋게 탈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런 날씨는 어디를 찍든 어떻게 찍든 다 잘나오는 날이죠. 

이럴때 낚시꾼의 말을 빌려 짜릿한 손맛을 셔터에서 느낍니다. 특히 니콘의 경쾌한 셔터소리가 더욱 흥분하게 만들죠~~





항상 들고다니는 카메라는 두대, 니콘에겐 광각을 맞기고 소니에겐 망원을 맡기고 있지요. 

소니의 셔터음은 무슨 종이를 찢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요? 소리가 좀 그래요. 그래서 찍는 맛이 덜 합니다. 

이 소리가지고 기종변경하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ㅎㅎ 저는 니콘의 소리가 넘 좋아서 못떠나는가 봅니다. 

소니 풀바디를 가지고 있지만 니콘 풀바디를 갖추려고 준비중이니까요. 






이 곳은 골프장입니다. 




이렇게 멋진 바다를 바라보며 골프를 치는군요. 전 아직까지 골프를 쳐본적이 없어 즐거움에 대해선 모르겠습니다. 

대신에 필드에서 바라보는것만으로도 즐거운 기분을 가질수 있네요.











카누를 타는 장소로 왔습니다. 

날씨가 상당히 도움을 주는군요.




저분들이 가이드하시는 분들입니다. 

여자가이든분은 이 섬에 놀러왔다가 오지카가 마음에 들어 눌러 앉게 되었다네요. 





신발을 놓아둔것같은 모양입니다. 







이 바다에서 카누를 탑니다. 






소니 액션캠 fdr x1000v로 촬영했습니다. 방수가 되니 너무 좋네요. 


오지카카누 小値賀 Ojika カヌー





카누를 신나게 탄 후 커피한잔하러 갑니다. 








일년중 5월달 첫째주인가? 이때만 고택을 개조하여 만든 카페를 운용한다고 합니다. 





카페주위의 풍경입니다.





앞에 보이는 테이블의 길이가 엄청납니다. 




옆에서 찍어서 그렇지 정말 깁니다. 엄청 비쌀거에요. ㅎㅎ










이 섬에서 관광객 구경하기 힘든데 저 연인들보니 무척이나 반갑더군요. 





농촌풍경이 너무나 이쁘네요. 





오지카섬에서 찍은 사진들이 너무나 많네요. 다 올릴수도 없고 대부분이 농촌풍경입니다. 

그래도 만족스러운것은 원없이 자연을 봤다는것이겠지요. 

그리고 앞서 언급했듯이 가능한 필요로하는 부분만 인공적이고 나머진 자연에 맡겨진 상태를 유지하려 애쓰고 

노력하는 모습은 본 받을만한것 같습니다. - 램바(lambba)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