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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들/국내- Korea

강화도 마니산에서 지낸 시산제로 올해 무사기원해봅니다.

by lambba- 램바 2018.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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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마니산에서 지낸 시산제로 올해 무사기원해봅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사고없이 안전한 산행을 바라는 마음에 지내는 시산제...

많은 산악인들이 저마다 염원을 가지고 행사준비를 하지요. 의미부여가 더 크기에 멀리가기보단 가까운 곳으로

정하여 회원들간의 친목 활성화가 목적이 크다 볼수있겠습니다. 

워낙에 산을 싫어하는 성격이라 시산제는 처음 참여해봅니다. 이번엔 강화도 마니산이라 쌍둥이를 두고와도 

마음이 좀 편했네요. 새벽일찍이 가서 오후 2시쯤 집에 왔으니까요. 이런 산행이 가장 좋긴한데 ㅎㅎ




요즘 미세먼지 때문에 방송에서 난리지요. 이날도 날씨도 안좋긴 했는데 미세먼지도 한 몫한 날이지요.

어쨌든 기왕왔는데 등산은 해야지요. 

마니산 정말 오랜만에 와봅니다. 중3때 소풍으로 왔었던 기억만 있네요. 그땐 이 산을 거의 뛰어다녔는데 이젠

거친 호흡에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갈 기세고 관절도 아프고 그냥 아픔만 있네요. ㅋㅋㅋ



새벽에 살포시 내린 비에 마니산이 촉촉합니다. 점점 나이들어간다는것을 제 사진에서 느낍니다.

자꾸 나무나 꽃을 찍어대니 말이지요. 그것도 좀 슬픈듯한 느낌으로...



분명 해는 떴는데 이 정도 밖엔 안되네요. 이상하게 저는 국내여행할때 비가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국여행할땐 거의 비를 만나지 않고요. 아무래도 큰물에서 놀아야하는 국제적인간인가봅니다. ㅎㅎ



잠깐 사진 몇장찍는 사이에 일행들을 놓쳤습니다. 이게 말이되나? 아무리 빠른 걸음으로 올라가도 만날수 

없더군요. 한참을 가서야 갈림길에서 헤어진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내려가려고 하니 일행들이 올라오더군요. 

거의 달려서 왔나봅니다. 대단한데요. 아직 체력이 살아있네~~~



마니산 정상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날씨가 이러네요. 끔직합니다. 

큰맘먹고 강화도의 멋진 풍광을 기대했는데 너무너무 아쉽습니다. 다음이란 멋진말은 떠올리고 싶지 않았던

순간입니다.



시산제를 지내기 위해 하산입니다. 정상에 올라서자마자 바로 내려가는 수준이네요. 하긴 배도 몹시고파 빨리

내려가야겠습니다.



총51명의 회원들이 이렇게 한자리에 모여 예를 표합니다.



설날때 차례지내듯 최대한 예를 갖춰 각자의 염원을 빌고 축문을 불에 태워 날리는것으로 강화도 마니산에서의 

시산제를 마쳤습니다. 

올해는 최소 한달에 한번은 산에 가려고 마음먹었는데 과연 실천이 될지는 미지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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