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맘마미아 가 생각이 날정도의 호텔입니다. 물론 저만 그럴수도 있겠지만...
호텔사진을 이렇게나 많이 찍은 곳도 없네요. 항상 싸구려 호텔이나 민박을 했기 때문에...여행경비아끼려면...
그런데 이곳은 이렇게도 저렇게도 사세보바다가 마치 지중해처럼 보이고...
이 호텔에서 머물다 보니 마치 허니문여행온것 같은 착각까지도 드는 이쁜호텔
가격은 대략 인당 9만원정도쯤 된것같네요. 조식포함이구요. 이 가격에 이 정도의 호텔이면 만족스럽습니다.
벳부에서 4시쯤 출발 이 호텔에 11시가 다 되어 도착했습니다. 도착하니 이런 야경과 함께 별들이 환영해주었네요.
술한잔해서 그런지 이 사진도 담기 무척이나 힘들었습니다. 졸려서...ㅋㅋㅋ
그냥 느낌상 불빛이 강렬한 곳이 혹시 미해군기지가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봤습니다.
밤11시가 넘어서도 이렇게 빛을 밝히는 지역이 많지 않은 편인데 아무래도 미군의 영향이 아닐까 싶네요.
아침이면 저 곳의 정체도 그리고 이 호텔의 모습도 확실히 볼수있겠지요? 기대만땅!!!
유바리노오카 호텔Yumihari no Oka Hotel / 弓張の丘ホテル
http://yumihari.club-manatee.co.jp/index.html
호텔이름과 홈페이지입니다.
바깥의 풍경은 무난한편... 이 길을 쭈욱 올라가면 전망대가 나옵니다.
버스가 있어서 역에서 타고 올라와 구경할수도 있습니다. 참 이 호텔은 역까지 송영이 가능합니다.
일본은 교통비가 넘 비쌉니다. 가능한 이렇게 호텔버스가 있는지도 확인하고 이용할수 있으면 좋겠지요.
페이스북에 들어가보니 누군가 하늘 위에서 담은 사진을 올려놨더군요. 훔쳐왔습니다. ㅎㅎ
이 사진 하나로 대략의 모습이 느껴집니다. 저도 위에 올라가 내려다 보는 기분이 드는군요.
이 사진을 찍으신 분은 영상을 업으로 하시는 분 같습니다. 여튼 덕분에 대단한 광경을 보게되었습니다.
자 이젠 실내로 들어가 볼까요? 제가 일찍일어났다봅니다. 아직 아무것도 준비가 안된 상태입니다. 덕분에 주변을 혼자
넉넉하게 담을 수 있어 좋군요.
식사시작!!!
일본호텔에 가면 참 재밌는 장면이 이런 부분인것 같습니다. 분명 아무도 없었는데 식사때가 되면 어디선가 마구마구
나와 이렇게 모이게 됩니다.그리곤 바로 다들 사라지죠. 참 놀라운 장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드디어 바깥구경이 시작됩니다.
이렇게 담아보니 엽서 사진으로 사용하고 싶어지는 기분이 드네요. 요즘도 엽서를 쓰는 사람이 있나? ㅎㅎ
360도를 돌면서 연신 셔터를 눌러댑니다. 엄청 즐거운 작업이죠. 언제 또 오겠습니까?
하우스텐보스는 몰라도 사세보는 더 이상 올일이 없을듯....아! 맞다.
이 곳에서 하우스텐보스까지 호텔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합니다.
혹시 하우스텐보스의 호텔이 마음에 안든다면...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모르겠지만 멀지는 안을듯...
저쪽이 전날 밤에 야경을 담았던 장소입니다. 저 곳이 포인트죠. 다른 곳은 야경이 잘안보이거나 빛이 약하더군요.
정말 지중해였다면 새파란 바다가 보이겠죠? ㅎㅎ 지중해 근처도 못가봐서 잘은 모르겠습니다.
이 곳에 앉아 커피한잔 하면...타죽습니다. 엄청 더워요. 분위기깨는 소리가 아니고 사실입니다. 직광이에요.
이 위에서 저 아래의 장면들은 어떨까요?
저 멀리 보이는 섬들을 서해국립공원 99섬 (西海国立公園九十九島) 자세한 것은 http://www.pearlsea.jp/99islands/
이 99섬을 보기 위해 이 곳 전망대에 관광객들이 많이들 올라옵니다. 리아스식해안은 이런게 이쁘죠.
멀리 멀리에도 사람들이 많이들 사는군요.
제 예상이 맞았네요. 미해군기지가 맞습니다. 엄청 요란한 불빛으로 존재하더만 해가 뜨고 나니 제법 젠틀해졌네요.
섬인가요? 산인가요? 넘어에도 넘어에도...안개가 살짝 깔리면 더 멋지겠네요. 참 이런 풍경을 온천을 하면서도 볼수 있다는...
점점 광각으로 바라봅니다. 웅장한 스케일로 존재합니다.
어디 확대좀 해볼까요? 역시 망원렌즈 없으면 어떡할뻔했어!!! 답답해서...
저 곳까지 가지 않아도 간것같은...막상 가보면 못들어가거나 목만 아플것같은...
이제 다시 호텔로 진입해봅니다. 마지막 컷으로 하고...
이젠 아래로 내려와 맘마미아의 연출을 해봅니다. 머릿속에 아바의노래를 집어넣고...
이렇게도 담아보고...
또 요렇게도 담아봅니다. 얘들은 언제 나타났지? 휑한것 보단 낫네...
뒤로 두발짝 물러나 또 야려봅니다. 아~ 정말 아까운 장면일쎄...이럴때 왜 구름이 없는거야?
나중에 이 호텔을 내려가니 엄청나게 구름이 깔렸다는...억울해 죽을뻔 했습니다.
우~ 넘이뻐... 정말 또 가고 싶다...
서두에 언급했지만 호텔에 대하여 중요성을 별로 느껴본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이쁜 호텔에 머물다보니 다음부터
숙소도 여행의 일부분으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사람들이 많이 간적은 없는것 같고 다녀오신 몇몇분들의 후기를 보니 만족도가 좋지는 않더군요.
그렇지만 저는 엄청 좋은 기억의 장소로 생각하렵니다. 워낙에 싸구려 숙소에서만 머물러서 그런지는 몰라도...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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