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마도(츠시마) 자전거여행기입니다. 즐거운 라이딩이죠.


對馬  (つしま) 한자어로 대마라고 읽으면서 우리는 대마도라고 부르고 있지요.

일본어로는 츠시마입니다. 오래전엔 일본어로 읽지않고 한자어로 많이 읽었었지요.

도쿄라고 말하기 보단 동경이라는 말을 많이 썼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특히 옛날 사극을 보면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한자로 읽으면서 덕천가강이라고 부르기도 했지요. 


갑자기 서두부터...ㅎㅎ 대마도하면 이렇게 먼저 연상이 되서...


어쨌든 다른 이웃분의 대마도 여행기를 보고 저도 생각나서 예전에 찍었던 사진을 꺼내봅니다. 

부산에서 비틀(일본 퀘속선의 이름)을 타고 70분이면 도착합니다. 무척이나 가까운 섬이지요.


첫날

도착하자마자 자전거를 탔습니다. 하지만 

자전거를 타자마자 비가 엄청 쏟아지더군요. 

할수없이 호텔로...그리고 주변 산책만 했습니다.


하지만 실망은 이른법...

비 내린 다음날은 엄청난 날씨가 기다릴것이란 예상을 했는데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더군요.


이런 곳을 자전거로 달리면 행복이 솟아납니다. 


어쩜이리 깨끗한가요. 그래서일까요? 많은 강태공들이 이 곳을 찾는 이유가...



터널 속으로 들어오는 앙증맞은 자동차조차도 이뻐보입니다. 




대략 위치는 이렇습니다. 

혹시 더 보고 싶으시면 쭈욱 따라가보세요. 이것도 은근히 재밌네요. ㅎㅎ


이 터널을 지날때 낮엔 괜찮은데 밤엔 무척무섭습니다. 

가로등도 별로없구요. 사람도 거의 없구요. 

가끔 지나치는 자동차의 빛이 전부입니다.  



빨간색의 다리가 무척이나 인상적입니다. 



그냥봐도  맑고 시원합니다. 



구름들이 더 몰려와 주면 좋겠는데...



아침 첫행선지는 이즈하라항쪽입니다. 

제가 들어온 항구는 히타카츠이지만 미니자전거를 빌려서 버스에 실어서 이동했습니다.

그러니까 갈땐 버스로 올땐 자전거로 온셈이죠.

길은 거의 외길이기 때문에 길잃을 걱정도 없더군요.



드뎌 이즈하라에 도착했습니다. 

이 곳이 가장 번화한 곳이라고 하던데...ㅎㅎ


하늘보세요. 죽여줍니다. 축복받았어요. 




부산에서 대마도에 들어갈때 두개의 항구로 들어갈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배는 남쪽항구의 이즈하라항쪽으로...

일본배를 타면 북쪽항구의 히타카츠항쪽으로 들어가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물론 공항도있기 때문에 김포공항에서도 갈수 있습니다. 근데 엄청 비싸요. ㅎㅎ

양쪽을 다봤는데 이쪽 이즈하라쪽이 더 볼것이 많고 역사공부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조선통신사행렬의 흔적도 찾아볼수 있을것입니다.

전 시간이없어서...


곧 개봉할 영화 덕혜옹주가  이 곳 대마도 번주의 아들과 결혼하여 살았던 곳이기도 하겠네요. 

정확하진 않습니다. ㅋㅋㅋ



제가 대마도를 들어오게된것은 자전거도 좋아하지만 이렇게 

사람도 별로없고 자연과 함께 할수 있는 여행지가 좋아서였지요. 

참 안성맞춤의 장소인듯 합니다. 



이 곳은 반쇼인이라는 절 입구입니다.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나옵니다. 지도상으로는 여기까지밖엔 볼수가 없네요.




아침이고 이렇게 환한데 좀 움침한 느낌도...역시 무서움 너무 타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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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한바퀴 얼른 돌고 내려왔답니다. 



저의 발이 되어준 이쁜 자전거...

안장에 쿠션도 좋고 벌건색이 정렬적이며 바구니도 있어 카메라 담고 달리기 좋고...

한대 사가지고 갈까 하는 충동까지 들었답니다.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기 위해서 좀 서둘러야겠네요. 





지도상의 위치가 이쯤되겠네요. 




다음 목적지는 에보시타케전망대입니다. 

대마도여행을 결정할 가장 큰 목적이기도 했지요.



이렇게 사진으로 보면 쉬워보이지만 실제로는 엄청 올라갔답니다. 

빨간자전거로 말이죠...



고생한 보람이 있네요. 

물 위에 도리이가 있네요. 

히로시마가 큰 도리이로 유명한데 그에 못지 않는듯 합니다. 





바로 맞은편엔 신사가 있습니다. 



여기서 셀카를 찍으려했는데 실패했습니다. 

바람이 엄청불어 DSLR이 계속 움직이더군요. 




지도 첨부합니다. 이 곳을 움직여서 감상해보세요. ㅎㅎ



바로 이모습이 되겠네요. 이 뒷길로 산위로 올라간답니다. 

당연 자전거를 타고 갈수없을 정도의 급격한 경사랍니다. 


내려올땐 편하게 내려오겠지 했는데  그 급격한 경사가 브레이크가 들지 않을정도여서

결국 내려올때도 걸어서 내려왔다는...ㅎㅎ



전망대를 오르기전 몇컷 담아봤습니다. 



드뎌 에보시타케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리아스식해안의 절정~~~

조그마한 곳이라 장소는 협소하지만 사람들이 많지 않아 충분히 볼수 있으며 360도로 볼수있습니다.



거의 20분정도는 쳐다본것 같습니다. 올라온 보답을 이렇게라도...

이젠 다음 행선지로 가기 위해 빨리 돌아가야합니다.



올때 넘었던 저 빨간문이 이렇게 멀리서도 보이는군요. 



이 근처에서 식사를 해야겠습니다. 

다행이도 식당이 있더군요. 사진은 못찍었습니다. 너무 배가고파서...ㅎㅎ



드뎌 렌탈샾에 도착했습니다. 

저보고 너무 반가워하시더군요. 고생했다면서 커피도 한잔 주시고...

하지만 전 다음행선지를 위해 바로 떠나야만 했습니다. 

일몰이 가장 멋진곳을 가르쳐달라고...




그래서 또 이렇게 한시간 살짝 넘는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굉장한 체력입니다. ㅋㅋㅋ



이번에 저 자전거로 바꿔탔습니다. 돌아갈땐 기동성이 있어야할것 같아서 바퀴큰걸로...

이 렌탈샾은 원하는 자전거로 계속 바꿔탈수있다고 하네요. 



해지기전 주변 풍경을 감상



드뎌 일몰이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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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 좋을까 이리저리 움직이며 찍다가 갑자기 돌아갈일이 생각났습니다. 

이 곳은 가로등이 거의 없어서 밤길이 위험할것같다는...

그래서  여기까지만 바라보고 서둘러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바꾼 자전거에 라이트가 고장이 났더군요. 

덕분에 겨우겨우 렌탈샾에 도착...

라이트가 고장났다고 하니...엄청 미안해 하시면서...

저를 호텔까지 데려다 주셨습니다. 


일몰은 못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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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은 보자!!!

그래서 새벽에 일어나 미친듯이 달렸지만


저 모습으로 만족해야했습니다. 



일출사진을 찍을때마다 느끼지만 해가 나타날때까지 무진장 지루하다 

쬐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면 갑자기 솟아올라 찍기 어렵다는...



이렇게 말이죠...

이 곳은 미우다 해수욕장입니다. 



이렇게 멍때리며 쳐다보면 피곤이 급속도로 밀려옵니다. 

혼자 자책하듯 미치지 않고선 새벽부터 여길 왜왔지? 

사진찍으면 밥이 나와 쌀이나와? 이러면서...ㅋㅋㅋ




역시 사진은 여행후 집에서 볼때가 가장 뿌듯한것 같습니다. 



저 앞 오른쪽쯤 산 사이로 큰 집이 보이시나요?

그 곳이 제가 머물렀던 카미소호텔입니다.  이렇게 보니 무진장 반갑네요. 



이 녀석이 이렇게 제 모델이 되어주고 있네요. 



아침바다는 말이 없습니다. 모습으로 표현하네요.



히타카츠항 주변 모습입니다. 



이제 정들었던 저녀석과 이별을 해야할 시간이 왔습니다. 

짧았지만 임팩트있게 고생해준 녀석입니다. 


이렇게 오랜만에 대마도 회고의 시간이 되었네요. 

역시 자전거로 구석구석 다녔더니 길들이 전부 기억이 나네요. 

좋은 추억거리라 기분좋은 포스팅이 되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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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면서 느끼고 싶고, 기억하고 싶고, 보여주고 싶었던 모든것들을 카메라로 담아봅니다. 소소한 즐거움이 묻어나는 그런 사진 생활블로거가 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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