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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수작가2

목단씨의 그해 여름 박창수작가의 훈훈한 가족 에세이 목단씨의 그해 여름 박창수작가의 훈훈한 가족 에세이 -어머니를 향한 절절한 그리움이 진한 감동으로- 어느 집에서나 있을법한 일들이지만 우리 집에서, 또는 옆집에서 일어난 일같이 느껴진다.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날 없다는 말 대신 목단씨가 겪었던 일은 바로 옆집에서 일어났던 일이기도 하다. 서울에서 학교 다니던 아들이 모처럼 고향집에 내려와 남의 참외밭에 들어가 참외서리를 한아들에게 작대기를 휘두르는 목단씨의 모습은, 옛날 고향집에서 아이들의 참외 서리로 이웃 간에 감정이 악화되어 멱살잡이까지 한 옆집 참외서리를 본 듯하다. 각자 색깔이 다르고 다른 목소리를 내는 자식들 앞길을 열어주기 위해 헌신적으로 살아온 억척스런 어머니 목단씨를 기억하는 막내아들의 애잔한 그리움이 진하게 배어난다. 목단씨가 일흔둘이.. 2023. 4. 21.
유쾌하게 인생을 즐기는 53가지 - 박창수작가 유쾌하게 인생을 즐기는 53가지 - 박창수작가 이 책에서 감명깊었던 내용 세 가지 ➊ 울면서 왔으면 웃으면서 가야지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옛날 로마에서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한 장군이 시가행진을 하고 있었다. 그는 노예를 시켜 행렬 뒤에서 큰 소리로 이 다섯 글자를 외치게 했다. ‘죽음을 기억하라’고. 이 말 속에는 깊은 뜻이 담겨 있다. 단지 죽는다는 의미를 뛰어 넘어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너무 우쭐대지 말고 너도 언젠가는 죽으니 겸손하게 행동하라는 메시지였다. 미국 남서부 지역에 거주해온 아메리카 원주민으로 인디언 부족중 하나인 나바호족에게도 비슷한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그들은 ‘네가 세상에 태어날 때 너는 울었지만, 세상은 기뻐했으니, 네가 죽을 때 세상은 울어도, 너는 기뻐.. 2020.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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