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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세미나는 나에게 많은 기대를 갖게 했던 세미나였다. 

1. 한번쯤 가보고 싶었던 호텔

2. 호텔에서의 음식사진

3. a7r4를 신나게 만져볼수 있는 기회

 

 

a9을 가지고 있지만 a7r4에 대한 궁금증이 상당히 많았다. 소니센터에 방문해서 좀 만져보는것과 실제로

다양한 퍼포먼스를 진행하면서 경험하는것은 하늘과 땅차이다.

특히 찍어본 결과물을 집에서 열어볼때의 설레임은 이루 말할수없다. 

지난번 발레세미나에서도 a7r4를 사용했지만 공교롭게도 메모리 불량으로 찍은 결과물을 한장도 볼수없었다.

그래서 이번 세미나엔 반드시 a7r4를 사용하리라 마음먹고 바디와 렌즈를 확보하기 위해 일찍 도착했다. 

마침 이번 세미나는 지인과 함께 갈수있어서 출사기분과 함께 영종도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외국여행을 

떠나는 기분도 들었다.  도착하니 다음과 같이 세팅된 원탁의 테이블이 우릴 맞이했다. 

앞에 용지에 내가 먹게 될 음식의 순서가 나와있다. 

 

이원석작가님의 강의가 시작되기전... 

 

작가님의 강의는 아래 동영상 ,    꼭 들어보는게 좋을듯...

 

강의가 끝난 후 첫번째 촬영순서는식사시간


Biz Western Course 

첫번째 나온 음식은 시트러스 제스트와 달향의 훈제 연어와 새우, 뺑드미칩 

내용물들은 흔히 아는것이지만  용어로 보면 전혀 색다른 느낌의 음식... 

 

다들 열심히 찍고들 있다. 아침에 서둘러 와서 그런지 배가 몹시 고팠다. 

열심히 찍고 싶어도 눈은 이미 이녀석들을 없애 버렸다. 바로 포식자로 바뀌어 버린 내 자신은 진정한 싸나이!!

 

두번째는 양송이 버섯 크림수프와 크루통

전날 과음을 했었는데 와~ 서양요리로 해장되는 느낌을 받다니...

처음 목넘김이 살짝 느끼했었다가 바로 달짝지근한 느낌의 목넘김으로 변해버렸다. 

그리고 속쓰림을 알고 있는듯 위벽을 코팅해줘가며 내려간다. 이 스프 하나로 만족스러웠다. 

 

세번째는 메쉬드 포테이토와 계절채소를 곁들인 미주산 안심 스테이크, 카베르네 소비뇽소스

첫입에 넣은 고기는 소스의 진하고 짠맛에 고기 맛을 혼미스럽게 했다. 다행스런것은 먹을 수록 짠맛이 옅어지며

부드러운 맛으로 바뀌었다는... 고기의 강도는 좀 강했던 느낌 

참 재밌는것은 별로 먹은것 같지 않느데 여기까지 먹으니 정말 배가 불렀다는...

 

네번째 산딸기 콤포트를 넣은 티라미수와 모카 소스

술드신 분들 담날 아이스크림은 정말 최고의 먹거리라는거 알죠? ㅎㅎ

바로 앞전에 먹었던 고기의 텁텁했던 입속을 깨끗히  촉촉하게 녹아들어 씻어 내려간다. 장속으로... 아 개운해....

 

식사가 끝나고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었다. 

전체적인 세미나 진행방식은 동영상에도 나와있지만 정리해보면

1. 음식사진촬영

2. 파라다이스시티 건축물과 공간촬영

3. 2700여점의 현대미술품 촬영

4. 모델인물촬영

 

"꽃은 날개가 되어 날으리..."

나는 인물촬영을 먼저 시작하게 되었다.

얼굴도 이쁘지만 라인이 너무나 이쁜 모델이었다. 뭔가 이뻐서 몰입을 하면 더 이뻐지게 보인다.

계속 쳐다보니 뒤에 있는 꽃들이 날개처럼 보이지 않는가... 가능하면 날개로 만들고 싶었고

그 날개가 있어 천사로 날개해야겠다고 생각하며 찍었다.

많은 사람들이 찍다보니 모델이 끊임없는 포즈로 취했다. 이 각에 맞추면 저리 움직이고... 아 바뻐~~~

천사를 만들기가 쉽진 않았지만 ... 어쨌든 완성!!!!

 

저 꽃들이 곧 날개로 바뀌어 날아갈것이다 ㅎㅎ.  결과물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결과물에 놀란것은 선예도 그리고 노이즈 색감등 내가 쓰고 있는 a9과는 확연한 차이가 느껴졌다. 

 

색다른 재미

이날 a7r4를 처음 쓰면서  재미난 사진 구성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천사를 만들었다면 이번엔 천사에 걸맞는 미인도!  말 그대로 미인지도를 생각해 보았다. 

전체적인 얼굴 , 눈, 코, 귀, 입, 다리로 세분화 시켜서 볼수있다. 

자칫하면 위험한 작업이 될수있으리라는 생각도 했지만 역시 a7r4의 위력은 대단하다.

부분별로 크롭을 해서 만들었는데 선예도가 다 살아있다. 깔끔함과 동시에 화질 또한 어마어마하다.

게다가 크롭했는데도 노이즈가 보이지 않는다.   a9 이 괴물이었는데 이건 뭐라 해야하나? 

 

특별한 부위를 향해 찍은것은 없다. 오로지 Eye-Af 로 눈에 맞춰진 한장의 사진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다음장소는 실외에서 모델과 건축물과의 조화로움도 함께 담는 시간이었다.

 

역시 여기서도 시계방향으로 크롭을 해보았는데 이건 뭐...

할말이 없게만든다. 크롭한 만큼의 다른 분위기가 느껴진다.  

세미나때에는 그냥 6천만화소라고 이론적으로만 생각했었지 집에와서 열어본 결과물에 이렇게 흥분되기도 

처음인것 같다.

 

 

아래 이미지역시 크롭을 해나갔다. 

모델이 위치한 자리는 산만한 위치여서 어떤 방향으로든 크롭을 해야만 했다. 

이렇게 크롭이 자유롭다는것은 그 만큼 사진을 찍을 때 여유로움이 생겨난다는 의미일것이다. 

특히 여행용 사진에 너무 좋지 않을까 한번 생각해본다. 

 

 

 

 

이날 빛이 너무 강렬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렌즈 135로도 다른 사람들의 간섭때문에 신경쓰여서

몇장 담질 못했다. 

 

실내이동중 셀카장면을 부탁했는데 촛점이 맞지 않았지만 오히려 이 분위기가 더 좋아보인다.

때론 명확성보단 느낌으로 메시지 전달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다음으로 진행된것은 동선을 따라 건물의 모습과 실내에 설치된 각종 전시물들을에 대한 촬영이었다.

호텔이 커서 정말 이동거리가 제법이라 여간 고단한게 아니었다. 

그래도 이게 어디냐 이런 기회가 또 어디에 있으랴...열심히 돌고 또 돌았다. 

 

건축물 촬영 - 자연광과 그림자를 최대한 활용해라!

이원석작가님이 몸으로 설명을 해주신다. ㅎㅎ 

뒷모습이 건물을 압도할 기세였는데 아쉽게도 그만한 느낌으로 담지를 못했다. 

 

세미나때 몇번 이원석 작가님을 만났지만 특별한 유모감각보단 열심히 다가서려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이번 세미나에선 모델역할까지... 그리고 음식사진에 대한 이야기를 하니 바로 옆자리로 와서 설명도 해주고 가셨다는...

감사드립니다. ㅎㅎ

 

끝없는 움직임으로 이번엔  공간적 느낌과 함께 인물의 필요성을 언급하기 위해 저 곳으로...

우린 열심히 찍기만 하면된다. 

외곡을 주지 말라 했지만 어쩔수없이 외곡을 주었다. 그래도 시선을 한곳에 모으는 효과는 있다. 

 

역시 전체적으로 외곡에 주의를 하고 빛과 그림자를 최대한 활용하여 담으려 노력했다.

 

외부에서 다시 내부로 들어간다. 이건 뭥미?

신세계가 펼쳐졌다. 주변에서들 인천파라다이스 한번 가볼만하다고 권했던 이유를 알것같다. 

 

이 곳에 들어서자 다른 느낌의 사진으로 진행하고 싶었다. 뭔가 이야기를 만들면 재밌겠다는 생각으로...

소설을 써봤다.

 

프로젝트명 : 아마겟돈 

인류는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을 친다. 성서에 나와있는 마지막 격전지는 바로 여기가 아닐까?

아주 조그만 소행성이지만 저 행성이 나타난 이유는 반드시 있다.

 

태초에 인류가 만들어졌을 무렵 이미 이 거대한 행성은 존재 하고 있었다. 그것을 우린 모른채 살아왔다. 

 

신만이 계획을 만들었고 신만이 계획된 절차에 의해 우리를 전장으로 이끌었다. 

단지 자기들의 월등함을 즐기기 위해... 

 

사람들은 생각한다. 어떻게하면 이런 굴레를 벗어날수 있을까? 그러던 어느날 소행성이 날아들었던것이다.

 

그저 보잘것없는 아주 조그만 행성으로 생각했는데 ...

맞다! 저 곳이 아마겟돈이었다. 저 속엔 우릴 파멸로 몰고갈 전장터가 숨겨져 있었고 

우린 저 속으로 들어가야만 했다. 

인류의 운명은 과연 어찔될것인가? ㅋㅋㅋ 넘 유치한가? 

끝맺음은 엉성했지만 분위기는 제법 맞는것 같다. 자화자찬~~~~ 이왕이면 음악도 넣어볼까...

 

나도 아이를 데리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텔이면서도 백화점 그리고 전시장 완전 멀티콤플렉스이다. 

 

다시 실외로 나간다. 

넓게 분포된 건축물을 인공조명을 써가며 찍을 순 없다. 바로 자연광만이 건축물에게 최대의 조명이다. 

시간대에 따라 빛과 그림자가 달라진다. 당연히 빛과 그림자를 활용할수밖엔 없다. 게다가 인물까지 ...

여기서도 어김없이 작가님의 역할이 눈에 띈다.

 

참 특이한 곳이다. 사람이 있어도 멋이고 없어도 멋이 느껴질듯...

 

다시 실내로 들어섰다. 다양한 작품들이 있었지만 같이 돌다가 작가님을 놓쳤다. ㅠㅠ

할수없이 세미나실로 돌아가면서 담은 사진들이 이 곳에서의 마지막 촬영 종료...

 

세미나 후기

이번 세미나는 바디활용을 통한 촬영이나 렌즈의 특징을 살리기 위한 촬영은 아니었다. 사진 촬영에 필요한 팁이나

주의할점등에 대한 설명들이었다. 특히 이원석작가님과 함께한 건축물사진은 현장감있게 진행되어져 더욱 좋았다.

궁금한것들을 현장에서 물어볼수있어서...

 

하지만

 

음식사진촬영시간이 들어가 있었지만 식사시간이 되자 각자 알아서 촬영하라는 멘트에 깜짝 놀랐다.

이 부분이 상당히 많은 아쉬움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번 가로수길 세미나는 음식과 관련하여 조명까지 신경쓰며

진행되어 만족스런 세미나였었기 때문에 더 그러한 마음이 들었던것 같다. 

음식사진은 가장 쉽게 접할수 있는 영역이지만 많은 이들이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특히 조명과

함께 데코레이션등 다양한 이벤트로 사진을 찍을 수 있음에... 하지만 이번 세미나는 살짝 언급만 있었다고 해야하나

물론 다양한 촬영이 함께 진행되어지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것은 이해하겠지만 차라리 언급이 없었으면

기대감도 없었을것이다. 항상 즐거운 세미나준비를 해주시는 강남센터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제안할것은 

해야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해서 적어봤다. 그리고 더 제안을 한다면 음식사진같은 경우 작가님이 함께 촬영하여

즉석해서 샘플로 볼수있었으면 하는 바램들이 일단 내가 앉은 테이블에선 이야기가 나왔다. 

 

이번 세미나에서 좋았던 점

1. 건축물이라는 생소한 분야였다. 지금까지 무심코, 아무생각없이 특이한 모습에 

담아본적은 있지만 조화롭게 찍어보겠다고 생각해본적은 없었던것 같다. 인물이 있어도 인물과의 조화로움이 아닌

인물을 부각시키기 위한 백그라운드정도였지... 작가님 덕분에 있는 그대로의 건축물을 담기 위해 외곡을 줄여야 한다는

사실도 확실하게 인지 시킨것같다. 

 

2. 인물사진을 찍기 위한 다양한 배경이 제공되어져 좋았다.

보통 인물사진을 찍을땐 거의 고정된 자리에 배치되거나 동선이 짧은 반면에 조명을 이용한 실내촬영, 자연광을 이용한

실외촬영 게다가 위에 언급했듯이 건축물과의 조화로움을 생각해서 담아야 한다는 또 하나의 시선...

사진찍는 자체가 참 즐거웠다. 

 

3. a7r4에 대하여

전에 참여한 세미나에서 잠깐의 맛을 봤지만 결과물 확인을 하지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집에서 열어본 한장한장의 결과물은 감탄사를 불러일으켜 급기야 구매로 이어졌다.

무엇때문에? 6000만 화소의 힘은 대단하다. 위의 결과물들에서 이미 확인이 되었고

나의  성향은 a9보단 a7r4가 더 가깝다 할수있다. 단순 화소수의 문제가 아니라 노이즈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a7r4에선 노이즈걱정을 할필요가 없다. 이게 압권이었다. 

단점으로 꼽히는 파일사이즈...맞다! 조금만 찍으도 기본 몇기가의 결과물들이 나온다.

하지만 이부분이 역설적이다.

사이즈가 커지다보니 한컷한컷 필름시대처럼 신경써서 찍게되더라....ㅋㅋㅋ

농담같은 진담이다. 실제 지금 그렇게 사용하고 있다.  

노이즈가 사라지고 선예도가 올라가고 색감도 좋아져서 보정의 개념이 무너졌다. 

사이즈는 커졌지만 오히려 작업속도는 빨라졌다는 이게 역설적이란 것이다.

 

물론 단점이 있다. 아주 치명적인 단점일수도 있다. 바로 전자셔터에서의 젤로 현상이다. 

기계셔터에선 아무 문제없지만 바디에 무빙을 줘야할경우엔 전자셔터를 이용해선 안될것 같다. 

덕분에 a9이 정말 얼마나 좋은 바디인지 더 절실하게 여겨졌다.  

이로서 나는 a9과, a7r4 소니 라인업을 이루었다. 아마도 향후 최소 3년까지는 바디 체인지는 없을것 같다.

 

전부터 가고 싶었던 인천파라다이스, 아쉬움이었던 음식촬영, 하지만  a7r4에 대한 생생한 경험만으로도 만족스러웠다.

인천파라다이스 세미나를 마치며 홍콩영화에서 본듯한 장면으로 마감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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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면서 느끼고 싶고, 기억하고 싶고, 보여주고 싶었던 모든것들을 카메라로 담아봅니다. 소소한 즐거움이 묻어나는 그런 사진 생활블로거가 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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