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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들/국내- Korea

해바라기 축제 아직 끝나지 않았다. 호로고루성 연천

by lambba- 램바 2022.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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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축제 아직 끝나지 않았다. 호로고루성 연천

 

새벽 5시 기상, 일기예보를 체크합니다. 하늘도 바라보았고요. 하얀 구름이 어두운 하늘에 

널려있습니다. 일기예보엔 맑은 하늘로 보이더군요. 그래서 출발했습니다. 

도착하니 6시30분 정도 

하지만 날씨는 일기예보와 달랐습니다. 출발 전 바라봤던 하늘과도 달랐습니다. 

너무도 흐렸네요. 일찍 도착한 진사님들은 제가 도착할 때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같은 마음이었네요. 일출과 함께 담고 싶었던 그 마음이 그냥 무너 저 버린 순간이었습니다. 

무엇을 찍어도 그냥 그랬네요. 

1시간30분을 달려서 왔는데... 그만큼 부담스러운 거리였는데 아쉬움을 뒤로하고 

그래도 뭔가를 담아야 겠다는 생각뿐이었네요. ㅠㅠ

 

그냥 주변을 한바퀴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참 신기한게 그전에 왔을 땐 이 강이 보이지도 않았는데 이제야 보입니다. 임진강입니다. 

근처에 황포돛배를 탈 수 있는 곳도 있는데 현재도 운영하는지는 모르겠네요. 

어쨌든 몇번을 왔었는데 온통 해바라기만 생각했으니 주변에 아무것도 안보였나 봅니다. 

 

올해는 토끼를 중심으로 디자인이 되었네요. 해마다 저 중앙은 바뀌더군요. 

 

사람들이 많이 없지요. 

 

사람이 없어서 좋긴 한데 너무 휑해서 쓸쓸하기도 합니다. 

이쪽은 망향단이 있는 쪽입니다. 

 

다시 망향단에서 호로고루성을 바라보는 모습입니다. 

근데 호로고루 이름이 특이하지요? 이 특이한 이름 때문에 호루고로, 호루고루, 호 로고로 이런 식으로 

이름이 헷갈리는 현상까지 생겼습니다. 왜 이런 이름이 생겼을까요? 임진강의 옛 이름이 호로하라고 했답니다. 

호로하 즉 임진강이 흘렀던 보루 라는 뜻에 호로고루(瓠蘆古壘)입니다.  

삼국시대에 이 곳에 성이 있었다고 하네요.  굉장히 오래된 유적지입니다. 

 

임진강에서 낚시를 즐기는 분들도 있습니다. 

 

벤치가 먼저 눈에 들어오더군요. 

 

꿩대신 닭이라고 했나요? 해가 보이지 않으니 해바라기는 힘을 잃고 고개를 푹 숙인 모입니다만...

코스모스는 제 계절을 뽐내듯 한창입니다. 이곳에 사람들이 오히려 사진을 더 많이 찍더군요. 

 

전체적으로 해바라기 축제를 즐길 만한 시원한 뷰를 가진 호로고루 해바라기의 모습입니다. 

정말 날씨만 받쳐주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네요.

 

여기까지는 흐린날의 모습입니다.  날씨가 좋았던 전에 사진들을 올려보겠습니다. 

 

호로고루 해바라기 축제는 9월 9일부터 10월 3일까지 입니다. 이 기간을 정한 이유는 뻔하죠. 한창이라는 거죠.

평일이 가장 좋지만 아무래도 직장을 다니면 갈 수 없겠지요. 주말에 새벽에 일찍 가야 합니다. 

가족 단위로도 많이 찾는 곳이기 때문이죠. 주차장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어마어마하게 많이 만들었어요. ㅎㅎ

가을 여행 호로고루 한번 가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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