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kcow in boots - Milk fresh factory- 삼청동식빵


홍대 김진환제과점이라고 유명한식빵 만드는 곳이 있습니다. 저희집에서 5분거리에 있지요. 

간혹 지인들이 사달라고 부탁을 하곤 합니다. 저도 땡겨서 사먹기도 하는데 주로 슬라이스 된것보단

통으로 사먹습니다. 이유는 뜯어먹는 재미도 있지만 빵냄새가 훨씬 더 오래가더군요. 뜯을 때마다 

빵의 향기가 풀풀 올라옵니다. 그리고 하얀 속살은 닭고기를 연상케하여 미친듯이 손이 가게 만듭니다.

오랜동안 빛을 못보다가 VJ특공대에 나오고 나서는 난리가 났죠. 


이 동네에서 25년을 살았었고 언제 저 제과점이 생겼는지도 잘 몰랐던집...

사람들이 아침마다 줄을 서서 사먹는 광경을 보고 그 대열에 합류하였지요. 방송나오기전엔

일반인들에게 판매하는 느낌보단 납품업체로 보였거든요. 그 정도로 빵집 분위기는 아니었다는 거지요.

근데 갑자기 왜 이 집 이야기를 하는가? 


삼청동길에 있는 식빵을 보니 반사적으로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그냥 바로 샀습니다. 

가게는 이쁘기도 귀엽기도하고...

식빵으로 대동단결해야한다는 캐치프레이즈를 외치고 있는 이곳...

Milkcow in boots - Milk fresh factory 이름 길어요. ㅎㅎ 사장님이 욕심이 많으신분 같습니다. 


칠판에 적혀있는 우롱밀크 곡물밀크도 먹어보고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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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상당합니다. 맛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생김새는 아주 좋네요. 작기는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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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으로 낙첨했습니다. 뒷편으로는 반죽하는 사람의 모습을 볼수도 있습니다. 

빵안에 크렌베리와 초코칩이 들어있다고 하는데...원래는 기본형으로 사먹으려고 했지만...

처음가본 닭집도 기본 프라이드를 먼저 먹어봐야 그 집 닭 맛을 아는 법인데 마누라가 기왕이면 자주 올수 없으니까 

이걸로 먹자고 해서 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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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스타벅스에 가서 먹었습니다. 과연 맛은?

일단 맛을 떠나서 문제점 하나를 지적하고 싶네요. 갓구운 빵의장점은 바로 냄새입니다. 그 냄새가 식욕을 불러일으키지만

행복도 불러일으킵니다. 김진환제과점이 좋았던 점은 바로 이 냄새였습니다. 멀리서도 빵냄새를 쫓아가면 김진환제과점이

나올것같은 그런 향기로운냄새가 제가 산 비닐안에 저장되어 입구가 열린 순간 솟아 오릅니다. 


하지만 Milkcow in boots - Milk fresh factor 이 집은 비닐냄새가 너무 고약해요. 빵냄새 맡으려고 비닐 속으로 코를 대는순간

찌릿함을 느꼈습니다. 행복은 날아가고 고약한 물건 하나 들고 다니는 기분이 되었지요. 다른 사람 냄새 맡을까봐 입구는 

더 조여서 닿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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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한 단점은 일단 포장비닐이었습니다. 포장비닐은 바꾸면 되지만 맛은?

저는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비닐냄새가 빵으로 스며들지는 않네요. 특히 속안의 크렌베리와 초코칩이 한몫합니다. 

하지만 마누라의 생각은 다르더군요. 속내용물이 있어서 맛있는것은 인정하지만 빵 자체로는 평범하다고...

빵 반죽시간이 짧아 어쩌구저쩌구... 뭐라고 하던데...ㅎㅎ 빵을 직접 만들어본 사람이라 확실히 예민하군요.

하지만 밥을 먹은 직후이구...호밀빵이기 때문에 그럴수 있지않나 생각해봅니다. 

맛은 직접 먹어본 사람만이 알수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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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면서 느끼고 싶고, 기억하고 싶고, 보여주고 싶었던 모든것들을 카메라로 담아봅니다. 소소한 즐거움이 묻어나는 그런 사진 생활블로거가 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