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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라 불러본다.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


새벽에 소래습지생태공원에 가려고 알람을 맞췄으나 새벽까지 마신 술 덕분에 한시간이나 늦은 6시30분경에

일어나게 되었다. 갈까말까 잠깐의 망설임이 있은 후 바로 소래로 향했다. 차안엔 술냄새로 머리가 아프다. 

달리면서 밖의 날씨를 보니 심상치가 않다. 해는 떴는데 어딨는지 도통 보이질 않는다. 미세먼지가 갈수록 심각하다.

늦게 일어났지만 일찍갔어도 별볼일없었을것이라며 애써 스스로를 달래준다. 

드디어 도착... 역시 예상했던모습이다. 해가 떠오르며 소래습지생태공원의 분위기 연출을 해줘야 하는데 유령처럼

나타났다. 사라졌다만 반복한다. 친구와의 술한잔이 어찌보면 집에서 그냥 쉬라는 신호였을까? 아무것도 찍을것이 

없다며 많은 사람들이 헛걸음 쳤다고 아우성이었다. 뭐 그래도 한장이라도 건져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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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친구라 불러보겠다. 늦에 온것도 친구와의 한잔이었으니...

하늘위로 떠오른 태양의 모습이 강렬하진 않아 분위기는 있어보인다. 오른편에 곳곳하게 서있는 줄기에 촛점을

맞추고 저 두사람을 간신히 넣었다. 광각렌즈였다면 쉽게 넣었을것을...살짝 아쉬움이 있다.

오른쪽으로 촛점을 맞춘것은 곳곳한 우정의 느낌을, 살짝 티미한 길을 따라 걸어가는 저들의 모습에서 우정이 깃든

발걸음을 연출하고 싶었다. 순간적이었기에 불러세워가며 다시 찍고도 싶었다. 

다시하면 자연스러움은 사라졌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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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저 둘의 모습은 흐릿하게 처리하며 나뭇가지에 포커스를 맞췄다. 

카메라를 들고가며 둘만의 진지한 대화가 참 보기 좋다. 자연스럽게 느껴졌던 친구의 모습이었다. 

묵묵히 들어주고 묵묵히 같이 걷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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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엔 날씨 좋은날 다시와서 소래습지생태공원의 명물인 풍차를 이쁘게 담아보고 싶다. 

아직은 시기상 이르다 하니 담을수 있는 기회는 많다.  술만 안마시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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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논현동 1-55 | 램바(lambba) - 소래습지생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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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면서 느끼고 싶고, 기억하고 싶고, 보여주고 싶었던 모든것들을 카메라로 담아봅니다. 소소한 즐거움이 묻어나는 그런 사진 생활블로거가 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