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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들/국내- Korea

인천 정서진(正西津) 그리고 아라뱃길

by lambba- 램바 2017.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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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정서진(正西津) 그리고 아라뱃길



정동진이라는 말은 참 많이들 듣고 이젠 너무나도 유명해져버린 관광명소이지요. 

정동진이 있다면 정서진이 있을것이고 정남진, 정북진 뭐 이렇게 있겠지요. 그렇다면 뭘 기준으로 정서쪽일까요?

바로 광화문입니다.



광화문에서 정서쪽에 있는 곳을 정서진이라 했지요. 백과사전을 찾아보니 본래 정서진은 강화도에 위치한

낙조대의 별칭이었다 하네요. 그래서 어차피 인천에 속한 지역이긴 하지만 강화군쪽과 중구쪽이 서로 정서진 이름을

갖기위해 노력한 결과 광화문에서 정서쪽으로 가장 정확한 지역으로 선정하기로 해서  결국엔 강화군도 아니고 

중구쪽도 아니로 서구로 정해졌다고 합니다.  

그 뒤로 서구는 경인아라뱃길과 함께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충청도 태안군에서 대한민국 전체 영토에서 서쪽 맨끝이 만리포쪽이라 하면서 정서진이라 정했다고도 

합니다. 2008년엔 무한도전을 초청하여 대대적으로 정서진을 홍보하기도 했다고 하니...

이름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가 있었네요. 


어쨌든 요즘같이 날씨 좋은날 어디를 갈까 무진장 고민하다 결국엔 정서진으로 향했습니다. 

구름이 마구마구 쏟아지는 날은 어디에서 하늘을 보면 이쁠까 하는 생각밖엔 없습니다. 

신촌에 있었다면 아마도 남산으로 향했을텐데...



정서진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영종대교 휴계소가 있습니다.  공항갈때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들렸던 곳인데

밑의 길을 통해 이용할수 있다는것을 처음 알았네요. 

휴계소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저~~~ 앞에 보이는 다리가 영종대교입니다.  영종대교 옆에 있는 볼록 올라선 섬의 이름은 범섬이라고 합니다.

영종대교 다리는 가운데 섬을 이용하여 다리를 건설하였지요. 



풍력발전기가 보이는 쪽이 정서진입니다. 발전기 뒤에 있는 건물이 아라타워입니다. 

아라타워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아주 좋습니다. 전망대 올라가는 비용은 없습니다. 무료이니 마음것 올라가세요. 



쨘 아라타워 위로 올라왔습니다. 전망대는 23층과 24층이며 23층은 실내고 24층은 옥외로 만들어져있습니다.

전망이 정말 멋지지 않나요? 



뒤쪽으로는 아라뱃길이 보이고 좌우로 인천터미널 물류단지가 있습니다.  



산업단지와 레져문화공간이 함께 어우러진 모습입니다. 



앞에 돛모양의 건물은 갑문통제센터입니다.



저 앞에 동그랗게 생긴 조형물의 이름은 노을종이라고 합니다. 포스코에너지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하라고 만들었다네요. 서해에서 가장 친근한 조약돌을 소재로 제작하였으며 내부 모양은 내일을 

알리는 종 모양이라고 합니다. 전 사람인줄 알았는데...ㅋㅋㅋ



낙조가 조형물 내부의 종에 위치하는 매일 저녁 화려한 조명과 음악을 담은 쇼가 진행됩니다. 

진사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단체로 학생들이 야외수업을 받고 있더군요. 

알고보니 제가 서있는 곳이 아라빛섬이고 앞에 보이는 목교로 이어져 있습니다. 배를 타게 되면 이 아라빛섬을

한바퀴 돌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저 하늘 보기 위해 열심히 달려온 셈이네요. 출발할때보단 구름의 양이 많이 줄었습니다. 

아무래도 바다와 인접해 있다보니 바람에 밀리는 느낌입니다.



노을종을 본격적으로 담아봅니다.  해질무렵이 가장 이쁘게 나오도록 설계 되었을텐데 하면서 찍고 또 찍어보지만

제가 생각한 이미지로는 담아내질 못하겠네요. 실력부족 인정합니다. ㅠㅠ



그냥 포기하고 둘레샷입니다. ㅋㅋㅋ



영종대교가 보이는 쪽으로 이렇게 큰 갈매기 조형물이 있더군요. 생동감있어 좋습니다.



해질때까지 있고 싶지만 제 귀에는 여기까지 저를 애타게 찾는 쌍둥이들의 울음소리가 들리더군요.



이제 슬슬 철수해야합니다. 그래도 담을건 담아야죠...



마지막으로 주변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면서 주차장으로 향해봅니다.



알게모르게 여러 조형물들이 있더군요. 아라뱃길의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인가요? 



차를 타기전 마지막 샷입니다.


뱃길과 하늘길이 만나는 지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마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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