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표선면에 천혜향집과 돼지삼겹살집 돈오름

천혜향을 사기 위해 들렸던 귤집? 입니다...이름이 연수귤림원이라고 하지요... 

이 집에서 천혜향을 샀는데 주인아주머니가 너무 많이 주셨다고 정말 속상해하셨어요. 그래서 

다른 분들도 많이 가시라고 한번 알려드립니다. 단지 미안한 감정이라고 하면 그렇구요. 정말 맛도 끝내주더군요.

저는 지금까지 살면서 한라봉이 제일 맛있는줄 알았는데 같이간 여직원들이 천혜향 한번 먹어보라고 해서 

한입 먹었는데...이건 환상적이었습니다. 원래 과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안먹는데 여기서 엄청 먹었습니다. 

그리고 마누라에게 전화했는데 사오지 말라는 대답만 들었지요. 

하지만 여직원들이 조금이라도 사가지고 가라고 해서 할수없이 만원어치만 샀습니다. 

근데 넉넉하게 담아주셔서 기분이 좋았지요. 

그렇게 억지로 사가지고 간 천혜향!!!

마누라가 한번 먹어보곤 놀란 눈으로 저를 쳐다보는 눈빛이 이렇게 맛있는 과일이 있었니? ㅎㅎ

그런 얼굴이었습니다. 여직원들 말을 듣길 잘했구나...

맛있기도 하지만 향도 너무나 좋더군요. 그래서 오늘 또 여직원 한분이 주문을 하시더군요. 

제가 물어봤지요 아무데서나 사도 돼지않느냐고...그랬더니 우리가 직접가서 맛을 본 집이고, 농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집에서 사먹어야 된다고...

주소는 서귀포시 표선면 일주동로 6324입니다. 가시는 분들 한번 들려보세요. 맛은 제가 보증합니다. 

제가 블로그에 이렇게 대놓고 맛있다고 한 집은 거의 없는듯...

물론 전화주문도 가능하네요. 064-787-2192 입니다. 

이렇게 천혜향을 구입하고 우린 흑돼지를 먹기 위해 주인아주머니에게 소개를 부탁했지요.

정말 맛있다고 10분거리에 있는 곳이라 가깝다고...나중에 알고 보니 ㅋㅋㅋ 친구분이시라네요. ㅎㅎ

네비게이션을 찍고가는데 10분거리라 했던 곳이 30분을 달렸습니다. 실컷 달려서 도착한 곳은 무밭!!!

배는 배대로 엄청 고프고 짜증은 짜증대로 나고...

첨에 주소를 받지않은것이 화근이었지요. 가게 주인과 통화중에 발음을 잘못알아 듣고 엉뚱한 곳으로 향했던 것입니다. 

어떡하겠어요. 밥은 먹어야겠는데 어차피 가던길이었으니 다시 찾아 찾아서 도착을 했습니다. 

도착했더니 우리가 도착한 전날 오픈한 집이었습니다. ㅍㅎㅎㅎ 웃음이 나더군요. 

원래 제 성격에는 첨 오픈한 집엔 잘 안가는 편인데...

그리고 결정적으로 흑돼지 집을 찾아서 온 것인데 흑돼지 집이 아닌 그냥 생삼겹살집이었습니다. 헉 뭐 어쩌겠어요.

이왕 온건데 먹자!!! 그래서 삼겹살을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했습니다. 두툼한게 생긴것이 그냥 그랬는데...먹어보니 

오~ 넘 맛있다는...다들 맛이 좋다고...특히 저는 젓갈에 못찍어 먹는데 젓갈과 함께 먹어보니 거의 환상적이었습니다.

원래 젓갈 비린내에 안좋은 기억이 있었는데 여기선 그 비린내가 없고 묘한 맛을 더 해주더군요. 

또 주인아주머니가 저희에게 죄송했던지 너무 친절히 잘 해주시고 우리처럼 뜨네기 손님인데도 불구하고 

오픈 기념타올도 6개나 주셨습니다. 

어떤가요? 정말 두껍지요...

맛이 육지랑 다르다 뭐 그런게 아니구요. 맛있어요. 비교해서 표현하고 싶어도 맛있다는 말 외에는 더 할말이 없습니다.

새로오픈했으니 지도에는 나오지 않을겁니다. 아래 주소를 적어봅니다. 혹시 가실분들은 천혜향과 함께 삼겹살까지 즐겨보시길...제주여행의 먹거리는 역시 원주민들의 추천이 최고입니다. 

주소는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로 197  064-787-0462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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